[베트남증시 마감] VN지수 '900' 재돌파 앞두고 저항세...상승폭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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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옥민 기자
입력 2020-08-31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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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업개발투자회사(BCM, 20%)와 사이공맥주 주가 (SAB, 5.22%) 급등

베트남 VN지수 변동 추이[사진=Tradingview 사이트 캡처]

31일 베트남증시는 차익 실현에 나선 투자자들에 발목을 잡히며 소폭 상승에 그쳤다. VN지수의 900대 재돌파를 앞두고 시장이 투자자들의 심리적 저항에 부딪힌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VN지수는 전날보다 0.3%(2.67p) 오른 881.65에 장을 마쳤다. 159개 종목은 올랐고 255개 종목은 하락했다.

호찌민거래소 개장에 앞서 이날 아시아 주요 시장이 상승 개장하고, 베트남 국내에서도 이틀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VN지수의 900선 돌파 기대감을 키웠다.

아울러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지수펀드(ETFs) 자금의 재유입 움직임도 관측되면서 이날 VN지수는 전장보다 0.36%(3.15p) 오른 882.13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지수는 1% 넘는 상승세를 유지해왔지만, 이후 매도세가 거세지며 장 마감까지 상승폭은 크게 줄었다.

다만, 이날 VN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는 사이공맥주와 공업개발투자회사(BCM)의 급등세가 한 몫했다.

이날 공업개발투자회사(BCM)의 주가는 20%나 급등했고, 사이공맥주 역시 5.29% 오르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6조3281억동(약 3246억원)으로 전장보다 17.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거래 첫날에도 호찌민시장에서 2890억동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빈홈과 빈홈리테일, 비엣콤뱅크 등이었다.

업종별로는 △장·설비제조(4.23%) △기타 금융활동(3.23%) △보험(2.41%) △식품·음료수(0.97%) △건설자재(0.69%) △농임어업(0.46%) 등은 강세를 보였고, △상담서비스(-4.56%) △고무제품(-3.17%) △건설(-2.16%) △증권(-1.25%) △도매(-0.76%) △IT기술(-0.73%) △숙박·외식(-0.44%)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10대 시가총액 종목에서는 사이공맥주(5.29%)를 필두로 △빈그룹(0.11%) △비나밀크(1.42%) △BIDV은행(0.99%) △비엣띤뱅크(2.39%) △화팟그룹(1.03%)이 오른 반면, △비엣콤뱅크(-0.48%) △빈홈(-0.13%) △페트로베트남가스(-0.13%) △테콤뱅크(-1.39%)의 주가는 떨어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78%(0.98p) 내린 124.85로 장을 마쳤다.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랜드마크81[사진=끼엔축포 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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