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테크인사이드] ㊾ 농업도 '라인웍스'로 디지털전환... "이제 카톡으로 업무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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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8-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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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무용 카톡 구분으로 정보 유출, 사생활 침해 방지

  • 본사-농장 상황, 사진·영상으로 바로 공유해 피드백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원격근무를 시행하는 기업이 늘면서, 메신저 기반의 업무용 협업 도구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농업분야까지 확산하고 있다. 

협업 도구 ‘라인웍스’를 서비스하는 네이버 계열사 웍스모바일은 31일 라인웍스를 도입한 농업 법인 ‘깨비농장’의 사례를 소개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재배, 묘목에 관한 기술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블루베리 생산 시스템에 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농업 전문 기업이다.

깨비농장은 본사와 사무실, 연구소, 직영 농장, 물류 기지는 충남 천안에, 총판은 경북 청도와 전남 고흥에 위치해 있다. 재배 연구, 묘목 생산을 위한 연구농장은 전남 순천에 있어, 전국 각지에 흩어진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이 필요했다. 그 와중에 라인웍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내부 테스트를 진행했다. 웍스모바일은 현재 100인 미만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라인웍스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깨비농장은 사내 테스트 후 메신저와 메일, 업무 일정과 현황을 공유하는 기능이 유용할 것으로 판단하고 라인웍스 도입을 결정했다.
 

깨비농장 직원이 라인웍스로 업무를 확인하고 있다.[사진=웍스모바일 제공]

깨비농장 본사 농장[사진=웍스모바일 제공]

깨비농장 직원들은 개인용, 업무용으로 메신저를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카카오톡을 이용할 땐 메시지 전송 실수, 회사 주요 정보 유출, 개인 사생활 침해 등의 문제가 우려됐다. 농장 상황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쉽게 공유하고 기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용한 점이라고 전했다. 묘목에 문제가 발생하면 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사무실 관리자들에게 현 상황을 전달해 빠르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에 현장 직원들이 거리가 먼 본사를 방문하는 일도 줄었다. 이외에도 농장에서 진행하는 여러 일을 ‘할 일’ 기능으로 공유해 직원들의 업무가 누락되는 일을 방지하고 있다.

조한민 깨비농장 재배관리팀장은 “상품 상·하차, 하우스 보수 작업 등 농장 업무가 진행될 때 수시로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본사에 공유할 수 있어, 다른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깨비농장의 다른 관계자는 “우리는 본사, 농장 간 출장 업무가 잦은데, 라인웍스 영상통화를 이용한 화상회의로 출장 업무를 줄여보려고 한다”며 “출장에 드는 비용이나 시간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라인웍스는 국내외에서 업종에 관계 없이 도입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일본 매출 상위 보험사 10개 중 4곳이 라인웍스 고객이다. 웍스모바일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라인웍스 사용 기회를 확대해 인지도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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