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中LCD 생산라인 TCL 자회사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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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8-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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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쑤저우(蘇州) 액정표시장치(LCD) 생산라인을 TCL에 매각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8일 TCL 자회사 CSOT에 쑤저우 생산라인 지분 100%를 10억8000만 달러(약 1조2700억원)에 매각했다.

매각과 동시에 삼성디스플레이는 CSOT의 지분 12.33%를 7억3900만 달러에 확보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CL과의 협력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탈LCD' 작업을 마무리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는 QD(퀀텀닷) 디스플레이로의 사업 전환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지난해 10월 QD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난달부터 QD 설비 반입에 돌입했으며 하반기 중 생산라인 세트업을 마무리한다.

최근에는 LCD 사업 정리에 따라 임직원 일부를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으로 전환 배치하기도 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르면 내년부터 생산라인 단계별 시험 가동을 거쳐 QD 제품의 생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일 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사업장에서 열린 QD(퀀텀닷) 디스플레이 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이동훈 사장(왼쪽에서 8번째) 등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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