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싹시스템, 리눅스용 망연계솔루션 출시…"개방형OS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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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0-08-2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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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 OS 종속성 없는 보안솔루션 시장 선도하겠다"

보안솔루션 업계의 정부의 '개방형OS' 확산 정책으로 보급될 리눅스 기반 PC 환경 대응 움직임이 구체화하고 있다. 리눅스용 백신에 이어 차기 공공·행정 업무용PC 운영체제(OS) 관련 시장을 겨냥한 리눅스용 망연계 솔루션이 등장했다.

한싹시스템은 자사 망연계 솔루션 '시큐어게이트(SecureGate)'의 리눅스버전을 출시해 개방형OS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개방형OS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리눅스 배포판을 기반으로 국내 실정에 맞춰 개발된 몇몇 배포판을 가리킨다.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된 하모니카OS, 구름OS, 민간기업을 통해 개발된 티맥스OS 등이 출시돼 있다.

[사진=한싹시스템 제공]


개방형OS는 행안부가 특정 기업 OS 종속성을 벗어나고 후속 제품 구매에 따른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올해 말부터 행정·공공기관 PC에 개방형OS를 시범 도입하고 이후 단계별 확대 적용한다. 오는 2026년 대부분의 업무PC에 개방형OS가 적용될 전망이다.

한싹시스템은 이런 정부 방침에 따라 공공기관 망분리 환경에 필수인 망연계 솔루션을 리눅스 기반 PC에도 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시큐어게이트 구축 환경의 단말에 설치되는 에이전트(Agent) 프로그램을 개방형OS에 최적화해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이주도 한싹시스템 대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개방형 OS 도입을 확대하면, 앞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패러다임은 특정 OS에 대한 종속성 없이 지원 가능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바뀔 것"이라며 "이에 맞춰 OS 종속성 없는 보안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망연계 솔루션은 망분리된 업무PC 환경에서 업무망과 인터넷망간 안전한 자료 전송을 위해 도입되는 보안솔루션이다. 향후 행안부 정책에 따라 개방형OS가 적용되면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업무PC와의 자료 전송시 윈도와 리눅스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단말용 에이전트 프로그램이 필요해진다.

한싹시스템은 기존 윈도 버전과 동일한 망간 전송 파일·데이터 암호화, 사용자 인증, 파일 위변조 검사, 전송상태 관리, 결재 관리, 접속설정 관리 등 기능과 보안성,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CC EAL4 등급에 준하는 정보보안체계와 고객 맞춤형 다중 인증 방식을 제공해 높은 보안성을 보장하며 윈도 환경과 유사한 웹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자 했다.

민명훈 한싹시스템 연구소 팀장은 "시큐어게이트는 윈도, 리눅스, 맥(Mac) 등 어떤 OS에서든 동일하게 사용 가능하도록 개발돼 있다"며 "이번에 출시한 리눅스 버전은 현재 안정화 단계에 있어 바로 구축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보안 전문기업 안랩은 개방형OS 기반 공공PC시장을 겨냥해 리눅스용 백신을 선보였다. 작년 9월 안랩은 "개방형OS 역시 보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보안 공백 없는 개방형OS 도입을 위해 개방형OS 기반의 업무용PC 전용 보안 솔루션인 V3 데스크톱 포 리눅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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