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유행에 기업들 재택근무 확산…선제적 예방 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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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8-1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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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일회계법인 삼일행복나눔 소속 직원 확진 판정…재택근무 돌입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유행하면서 기업들이 다시 재택근무에 돌입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일회계법인은 자회사인 삼일행복나눔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오는 19일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키로 했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삼일행복나눔 소속 직원이 종교시설을 방문 후 일요일인 16일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안다”며 “17일에 해당 사실을 전 직원에게 안내하고, 추가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이번 주는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해당 직원은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빌딩 17층 사내 카페 에스브릿지(S-bridge)에서 근무하는 바리스타로, 지난 10일부터 1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근무했다. 지난 14일에는 오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근무했으며, 업무 시에는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직원과 접촉한 밀접접촉자는 16명으로,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회계법인 관계자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사람 16명 중 15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으며, 1명은 대기 중인 것으로 안다”며 “회사 내 방역은 모두 마친 상태”라고 말했다.

삼일회계법인은 오늘(18일)까지 휴무로, 19일부터 재택근무에 돌입한다. 그러나 이미 재택근무를 선택적으로 실시해 1/3가량의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어 업무에는 크게 차질이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IT기업과 대기업 등도 재택근무 및 순환근무 등을 통해 코로나19 선제적인 대응에 나섰다.

SK텔레콤과 KT, 네이버 등은 재택근무에 나섰으며, 엔씨소프트와 NHN 등은 주1~3회로 제한하는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을 결정했다.

SK텔레콤은 23일까지 일주일간 재택근무에 나서며 임직원에 “모임·약속 등 대면 활동을 수반하는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고, 재택근무 기간에 외출을 최소화하고 밀폐·밀집 장소 방문을 절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KT도 이날부터 23일까지 서울·경기·인천·부산 지역 직원은 필수 근무 인력을 제외하고 재택근무를 시행키로 했으며, 당초 주 2회 출근 체제로 전환하려던 네이버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엔씨소프트와 NHN는 주1~3회로 제한하는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이번주는 1일, 다음주는 2일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전사 순환 재택 근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으며, NHN은 기존 주1회 재택근무를 하던 체제에서 주3회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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