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전국 하천 홍수특보 오후 5시30분 모두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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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0-08-12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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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호우로 상수도 93곳 피해…복구 작업 중

전국에 내려졌던 하천 주요 지점의 홍수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환경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93곳의 상수도 시설에 대한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환경부는 12일 오후 5시30분 낙동강이 흐르는 경남 밀양시 삼랑진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가 해제됐다. 가장 마지막까지 홍수특보가 유지되던 삼랑진교를 끝으로 전국 하천 주요 지점에 내려진 홍수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한강과 임진강 비룡대교·영평교, 왕숙천 진관교 등지에 발령됐던 홍수주의보는 전날 오후 6시에, 섬진강 하동군 읍내리 지점의 홍수주의보는 전날 오후 5시에 각각 해제됐고 금강과 영산강 일대에도 홍수특보가 유지되는 곳이 더는 없게 됐다.

이는 비가 잦아들면서 하천의 수위가 낮아지고 주요 댐의 방류량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한강 잠수교 수위는 6일 오후 2시 30분에 최고수위인 11.53m를 기록한 뒤 이날 오후 2시에 7.38m까지 낮아졌다.

한강 수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팔당댐의 방류량은 11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초당 1만500t 수준이었지만, 이날 오후 2시에 초당 6600t 수준으로 감소했다.

11일 오전 0시에 최고 10.84m에 달했던 임진강 유역 파주시 비룡대교의 수위는 이날 오후 2시에 4.20m로 낮아졌다. 임진강의 최북단 관측지점인 연천군 필승교의 수위 역시 10일 오후 7시 40분 최고수위인 9.28m를 기록한 뒤 이날 오후 2시 기준 3.24m까지 내려갔다.

한편 환경부는 이날 기준으로 27개 시·군의 상수도 시설 93곳에서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 시설 중 26개 시·군에 속한 90개 시설의 복구가 완료됐고 3개 시·군에 속한 3개 시설은 복구가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하·폐수처리시설 83곳, 생활폐기물처리시설 3곳에서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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