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쓰비시UFJ은행, 싱가포르에 합작사 설립...AI로 여신판단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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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미유키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8-1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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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퀴더티 캐피탈 홈페이지]


일본의 미쓰비시UFJ은행은 이스라엘 기업과 싱가포르에 합작사를 설립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장래 수익 예측 시스템을 통해 여신을 판단하고, 기존 금융기관들로부터 대출을 받지 못하던 아시아 신흥기업에 파이낸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스라엘의 핀테크(IT를 활용한 금융서비스) 기업 리퀴더티 캐피탈과 싱가포르에 합작사 마스 그로스 캐피탈(Mars Growth Capital)을 연내에 설립한다. 자본금은 최대 600만달러(약 6억 3500만엔)이며, 출자비율은 5:5.

신규 회사를 무한책임조합원, 미쓰비시UFJ은행을 유한책임조합원으로 하는 조합계약을 체결해, 융자를 제공하는 펀드를 설립. 올해 중에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미쓰비시UFJ은행이 지닌 아시아의 네트워크와 금융사업 노하우, 리퀴더티 캐피탈이 제공하는 신 여신판단 모델 등을 조합, 기존에 금융기관 융자를 받을 수 없었던 신흥기업에 파이낸스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리퀴더티 캐피탈은 데이터 연계 시스템인 'API'를 통해 취득한 은행계좌, 회계 시스템, 고객정보관리(CRM) 등의 정보를 바탕으로 AI기술을 통해 독자적으로 여신을 판단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재무, 회계 데이터를 확인하거나, AI로 장래의 수익, 현금흐름을 예측해 심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직 성장과정에 있지만,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곤란한 신흥기업을 위한 파이낸스 사업에 강점을 지닌다.

미쓰비시UFJ파이낸스그룹은 아시아의 성장시장 참여 및 디지털화 등에 중점전략을 두고 있다. 2019년에는 자회사인 미쓰비시UFJ이노베이션파트너즈를 통해 리퀴더티 캐피탈에 출자. 차세대 금융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는 쌍방간의 뜻을 실현시키기 위해 신규 합작사를 설립했다.

아시아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포섭'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위드 코로나', '에프터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기술을 살린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이번 신규 합작사 설립 등을 통해 금융 서비스 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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