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물폭탄에 광주공항 항공기 12편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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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8-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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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역 열차 운행도 중단…광주 지하철도 침수로 노선 단축

8일 오전 폭우로 침수된 광주 광산구 선운동 주택가에서 시민이 무릎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걷고 있다. [연합뉴스]


이틀간 이어진 폭우로 8일 광주공항 항공기 12편이 결항됐다.

이날 광주공항에 따르면 오후 5시 4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 40분 광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148편을 포함해 이후 출·도착하는 12편이 결항했다.

광주 출발은 제주(KE2907, OZ8149, LJ595, TW907)·서울(7C384)행 항공편 5편이며, 광주 도착은 제주(OZ8148, KE1908, TW908, LJ594, 7C604)·양양(TW9924)·서울(LJ373)발 항공편 총 7편이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30분∼2시간가량 지연됐었다.

한편 광주역 열차 운행도 중단됐다. 서울 용산~광주역행 새마을호(왕복 8회)는 광주송정역까지, 용산발 무궁화호(12회)는 익산역까지만 운행된다.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이어진 폭우로 광주와 전남에서는 송정∼순천, 순천∼목포, 순천∼장성 간 등 3개 구간에서 5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광주 지하철도 평동역 일대 도로 침수로 노선을 단축했다. 광주 지하철 1호선은 녹동∼평동역까지 20개 역이 있지만, 평동역을 제외하고 녹동∼도산역까지만 운행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이틀 간 광주에 내린 비는 484.mm다. 광주와 화순, 나주, 영광, 함평, 순천, 장성, 구례, 곡성, 담양 등 전남 9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여전히 발효 중이다.

무안, 장흥, 신안, 목포, 영암, 광양, 보성 등 전남 7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광주·전남에 50∼100mm 비가 더 내리고 9일 오전(남해안은 오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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