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 정부 택지 정책으로 하반기 실적 기대" [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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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예신 기자
입력 2020-08-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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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6일 쌍용양회에 대해 원가 절감 투자효과와 정부의 택지 정책 등으로 하반기부터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000원을 유지했다.

쌍용양회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38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07억원으로 7.5% 증가했다. 신영증권은 매출액 하락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오히려 전년대비 7.5% 상승해 영업 이익률은 23.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 코로나19로 인해 건설 발주 규모가 일시적으로 축소된 데 따른 영향과 5월 레미콘트럭 총파업 등이 겹쳐 2분기 시멘트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1분기에 이어 역성장을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18년 12월부터 시작된 순환자원시설 신규시설 투자가 일부 완공되면서(1기 1월 준공) 가동에 따른 원가절감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여 고무적”이라며 “대체연료 사용 증가에 따른 유연탄 사용 감소, 수수료 수입, 잉여 탄소배출권 매각 등 세 가지 부문에서 모두 이익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쌍용양회의 원가 절감 투자효과는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봤다. 그는 “순환자원 처리시설 총 4기 중 현재 1기가 1월부터 가동되기 시작했고, 작년 상반기 누계 EBITDA(1830억원)와 비교할 때 올해 상반기 EBITDA 금액은 2020억원으로 약 190억원 가량 개선됐다”며 “하반기 잔여 3기 증설 준공으로 2021년 4기가 정상 가동된다면 EBITDA 개선 효과는 700억원~900억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동시에 최근 정부의 신규 택지 개발을 통한 주택 공급과 상반기 부진했던 토목 발주의 하반기 빠른 집행 등을 예고한 상황으로 출하량 역시 2021년으로 갈수록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하반기엔
B2C 건자재보다 B2B 건자재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동사는 이익률의 추가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더욱 차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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