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2.0 시대 올까...소부장 주제 전시회 등 주목

정석준 기자입력 : 2020-08-05 15:17
정부 '소부장 2.0 전략' 통해 기술 확보 등 적극 나서 8월 5~7일 인천서 대표 '소부장' 전문 전시회 열려
일본이 한국을 대상으로 수출규제를 단행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한국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이 오히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올해 1~5월 불화수소의 일본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85.8% 떨어졌다. 다른 국가들로부터 수입된 양이 20~30% 감소한 것에 비하면 큰 수치다.

불화수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에 필요한 핵심 소재 중 하나다. 일본 정부는 작년 7월 불화수소와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등 3가지 품목을 일반포괄허가 대상에서 개별허가 대상으로 바꿨다.

당시 포토레지스트와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대일 수입 의존도가 90%가 넘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한국은 이들 3대 품목에 미국·중국·유럽산 제품을 대체 투입하는 등 ‘소부장 경쟁력 강화대책’을 마련해 전면 대응했다. 해외 기업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개발 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1년 만에 소기의 성과를 보인 한국 정부는 소부장 산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7월 정부가 발표한 ‘소부장 2.0 전략’에 따르면 관리 대상 품목을 기존 100개에서 338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차세대 전략 기술 확보를 위해 2022년까지 기술 개발에 5조 원 이상을 투입한다.

또 투자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첨단투자지구를 지정하는 등 맞춤형 인센티브도 강화해 반도체·바이오·미래 차 등 차세대 분야 첨단산업을 집중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사진=2020 대한민국 화학제조산업대전]

이러한 소부장을 주제로 한 전문 전시회도 등장했다. 인천관광공사는 메쎄이상과 함께 ‘2020 대한민국 화학제조산업대전’을 8월 5일부터 7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진행한다. 당초 이 전시회는 지난 3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다섯 달 연기됐다. 

전시회는 국내 소부장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해외 바이어 초청 온라인 수출 상담회’, 자사 제품이나 기술을 소개할 수 있는 ‘참가기업 기술세미나’, ‘채용 상담회’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전시회 관계자는 "입장객 발열체크, 1.5m 거리두기 입장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유지할 예정"이라며 "4단계 산업부 소부장 GVC 전략, 日수출규제 이후 소부장 R&D 지원현황과 2021년 R&D 지원방향 등 산업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세미나들이 준비돼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필요한 정보를 받아 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재난구호 후원하기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네티즌 의견 0
0 / 300

실시간 급상승

9.9초 더보기

아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