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태릉골프장 그린벨트 해제...나머지는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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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20-08-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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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공급확대 태스크포스(TF) 회의'

  • "정부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 의지 확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주택 공급 확대 방안으로 그린벨트 중 태능골프장은 검토했지만, 나머지 그린벨트는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주택공급확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이 최대 민생과제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 급등과 불로소득 문제는 부익부 빈익빈 확대는 물론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어렵게 하고 노동시장에 막 진입하는 청년의 근로 의욕을 꺾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부가 이번 공급대책을 수립할 때 주택공급물량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과 메뉴를 원점에서 검토한 배경이다. 

홍 부총리는 "그린벨트의 경우 미리 밝힌 대로 태능골프장은 검토했지만 그 외 그린벨트는 미래세대를 위해 보전한다는 원칙하에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단 "주택공급물량의 양적 확대와 함께 내용면에 있어서 일반분양은 물론 무주택자, 청년 등을 위한 공공분양, 장단기임대 등이 최대한 균형되도록 고려했다"고 부연했다.

홍 부총리는 "이처럼 관계부처·지자체 등이 힘 모아 대책을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은 정당하게 땀 흘려 일하는 국민이 주택가격 상승으로 느낄 주거 불안과 박탈감 문제를 덜어줘야 한다는 절박한 인식에 기반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만큼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정책 의지는 확고하다"면서 "이는 앞으로도 추후의 흔들림 없이, 그리고 좌고우면 없이 견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향후 강력한 대책을 추진해 부동산 시장의 절대 안정을 도모하고, 철저한 시장 점검을 통해 시장교란 행위를 발본색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안정화를 위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 관련 더불어민주당과의 당정협의에 참석했다. [사진=기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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