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드 포토] 물 폭탄에 쑥대밭 된 경기 안성·충남 천안…피해 상황은?
다음
16
 

[사진=독자 이효주씨 제공]

 
밤사이 내린 집중호우로 경기 안성과 충남 천안이 온통 흙탕물로 뒤덮였다. 3일 오후 아주경제 독자가 보내온 사진을 보면 흙탕물이 사람 발목 높이까지 차올라 인도를 뒤덮고 있다. 또 빗길에 미끄러져 뒤집어진 승용차의 모습도 담겨있다.
 

[사진=독자 이효주씨 제공]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2일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전국에서 비닐하우스 피해가 2793건이나 발생했다. 농경지 피해 면적은 2800헥타르(㏊)에 이른다. 이 외에도 침수 1705㏊, 벼 쓰러짐(도복) 868㏊, 낙과 160㏊, 매몰 67㏊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경기도 안성에는 천둥과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이날 주택과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경기 안성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321㎜에 달한다.

주말 동안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농경지 피해도 커지고 있다. 전날 시간당 100㎜가 넘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경기 안성은 일죽면 청미천 일대 농경지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전날 안성 일죽면 화봉리에서 산사태로 인해 토사가 한 양계장에 들이닥치면서 A씨(58)가 매몰돼 숨졌다. 또 차로 10분가량 떨어진 죽산면에서는 B씨(73)가 산사태로 고립됐다가 3시간 만에 구조됐다.

'물 폭탄'으로 경기도에 침수 피해가 잇따르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여름휴가 일정을 취소하고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경기도는 이 지사가 이날 오후 안성시 죽산면 수해 현장 등을 방문해 사고 수습과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폭우가 쏟아진 지역에서 하천 범람 가능성이 커지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강한 비가 내린 천안과 아산시는 오후 2시께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각각 병천천·온양천 범람 위기를 알리면서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다.
 
 

글로벌 k-방역포럼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