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렌털 계정 239만으로 '쑥' 가전 실적에 힘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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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7-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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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6월 말 렌털 계정 239만 확보, 올해 안 270만 계정 목표

렌털사업에 발빠르게 진출했던 LG전자가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LG전자는 30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 6월 말 기준 렌털 계정 수 239만 계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앞서 올 상반기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밝혔던 204만 계정에서 상반기에만 17%가량 상승을 이뤘다.

LG전자는 올해 연말까지 270만 계정을 확보하며 국내 렌털 업계 2위 입지를 굳히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를 시작으로 렌털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꾸준하게 확대하며 현재는 공기청정기·정수기·건조기·전기레인지·스타일러·안마의자·얼음정수기 냉장고·맥주제조기 등 총 8가지 품목의 가전제품에서 렌털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2018년 11월부터는 '케어솔루션'을 시작하며 렌털 관리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렌털 사업과 함께 생활가전을 맡은 H&A부문 실적도 매년 성장세다. H&A사업본부는 올해 2분기 매출액 5조1551억원, 영업이익 6280억원을 달성했다. 당초 증권가에서 전망했던 영업이익 5000억원을 훌쩍 웃돌았다.

LG전자는 앞으로도 생활가전 분야에서 꾸준하게 렌털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올해 2분기 실적발표 후 이어진 컨퍼런스콜에서 "전사적으로 사업별 특성이나 제품별 시즈널리티(계절적요인)가 있어서 하반기 실적이 다소 약해지는 모습"이라며 "분기별 비용집행 최적화, 렌털사업 확대, 플랫폼 서비스 매출기회 확대 등 여러 방법으로 비수기에 대응하는 사업전략을 마련해놨다"고 했다.

또한 "H&A 사업 부문 지난 3년 동안 평균 7% 정도 꾸준한 성장세 유지해왔다"며 "올해도 큰 이슈 없다면 8~9%의 안정적인 수익성 예상 전망한다"고 말했다.
 

LG전자가 렌털 사업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사진은 LG전자가 렌털 사업을 진행 중인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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