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 괴물 같은 강도의 유리 '고릴라 글라스 빅터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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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20-07-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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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닝이 최신 유리 기술 혁신인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를 지난 24일 공개했다.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는 10년 이상 스마트폰과 노트북에 들어가는 커버 글라스를 만들어온 코닝 기술의 집약체다. 조만간 출시할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도 탑재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 받은 제품이다.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는 경쟁 제품인 타 제조사들의 알루미나 실리케이트 (AlSi) 강화 유리 대비 대폭 개선된 낙하 성능과 스크래치 내구성을 자랑한다.

코닝은 소비자들이 낙하 성능과 스크래치 내구성 등을 중요시한 것을 설문조사를 통해서 알게 됐고, 신제품 개발에 반영했다.

코닝이 세계 3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인도, 미국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스마트폰 구매 시 ‘브랜드’ 다음으로 ‘내구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내구성 ’을 스크린 크기, 카메라 품질, 기기 두께 등의 제품 특징 대비 두 배 중요하다고 응답했으며, 내구성 개선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코닝이 지금까지 소비자 9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 낙하 성능과 스크래치 내구성이 중요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지난 7년간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존 베인(John Bayne) 총책임자는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휴대폰을 떨어뜨리면 기기가 파손될 위험이 있다. 더 나은 유리가 개발되면서 휴대폰을 여러 번 떨어뜨려도 잘 파손되지 않았지만, 기기의 사용성을 저해하는 스크래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며 “이전에 유리의 낙하 성능 개선과 스크래치 내구성 개선 중 하나에만 집중해왔다면, 코닝은 이번에 두 개의 목표 개선 모두에 주력했으며, 그 결과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사진=코닝 제공]


고릴라 글래스 빅터스는 코닝의 자체 실험에서 최고 2미터 높이에서 거칠고 딱딱한 표면에 낙하시켜도 파손되지 않은 반면, 경쟁 제품인 타 제조사들의 알루미나 실리케이트 강화유리는 0.8미터 미만의 높이에서 낙하 시 파손됐다.

이 제품은 이전 세대인 코닝 고릴라 글래스6 대비 최대 두 배 더 높은 스크래치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 또 경쟁 제품인 알루미나 실리케이트 강화 유리보다 스크래치 내구성이 최대 4 배 더 높다.

고릴라 글래스는 전 세계 45여개의 주요 브랜드에서 채택되어 80억대 이상의 기기에 적용되었다. 코닝은 소비자 가전 플랫폼 전반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커버 글라스뿐만 아니라 제품 성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연결성과 디자인을 구현하며, 증강현실과 3D 센서로 몰입형 사용자 경험을 지원하는 반도체용 유리와 광학 제품을 통해 혁신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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