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이끄는 대우조선해양...‘청년이사회’ 1기 활동 성공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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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0-07-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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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디어를 회사 정책에 반영...주니어-경영진 간 쌍방향 의사소통 채널 구축

대우조선해양이 인재경영 혁신을 위해 첫 출범한 ‘DSME 청년이사회’가 1년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22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밀레니얼(MZ) 세대의 아이디어를 회사 정책에 반영하고 주니어-경영진 간 쌍방향 의사소통 채널을 구축하기 위해 사원·대리급 12명으로 구성된 DSME 청년이사회를 발족했다.

청년이사회는 그동안 △인재경영 등 전사 TFT 참여 △회사 정책 및 제도 검토 △CEO 및 경영진 정례 간담회 개최 △경영회의 참석 △주니어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대우조선해양 1기 청년이사회 멤버 12명이 이성근 사장(뒷줄 왼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한 경영진과 1년 간의 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제공]


청년이사회 멤버들은 이사회 발족 당시 “생존을 넘어 비전을 품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 몇 년 동안 ‘생존하자’는 마음으로 출근했다면, 이제는 ‘비전’을 품고 출근하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이를 위해 이들은 지난 1년간 주니어간담회 등을 열고 젊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경영진에게 전달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해왔다. 특히 젊은 직원들의 입사 당시 포부, 회사의 미래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인터뷰 영상을 만들어 경영진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여러 활동 결과 평가보상체계 개선, 업무시스템 개선 등 전사적으로 중요한 안건에 대해서도 의견을 개진해 개선을 이뤄냈다. 반차 제도 시행, 근무복 개선, 칭찬문화 확립 등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안에서도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주니어보드를 운영하는 타사 벤치마킹, 4차산업혁명 및 AI 관련 학회 및 컨퍼런스에도 참석해 다양한 관련 지식을 전사에 공유하는 역할도 했다.

1기 청년이사회 멤버인 박찬욱 사원은 “경영진에게 직접 제안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해 현장의 의견을 CEO 정례간담회 또는 주관부서에 전달해 실제 업무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면서 “개인의 의견이 회사 미래가 되는 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청년이사회 2기 멤버를 선발 중이다. 지속적인 청년이사회 운영을 통해 미래 주역인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고 이를 인재경영 실현과 영속기업의 발전 토대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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