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수정의 여행 in] 여유롭게, 짜릿하게 무더위 싹! 올 여름 신상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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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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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10일 리뉴얼 오픈한 리솜 아일랜드에서 즐기는 선셋

  • 541m 상공에서 즐기는 액티비티…서울스카이 신규 체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다.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몸과 마음이 축 처지는 여름철 날씨는 벌써 공포로 다가온다. 마침 붉게 물든 하늘 바라보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며 심신을 달랠 수 있는 곳, 온몸에 전율이 흐르는 스릴 만점의 경험을 하며 스트레스를 떨칠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생각하니, 마침 새단장을 하고 일반에 공개한 여행스폿이 뇌리를 스친다. 짜릿한 고공 체험을 통해 한낮의 더위도 식히고, 자연 속에서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 두 곳을 소개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따끈'한 신상 여행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충남 태안 안면도에 리뉴얼 오픈한 리솜 아일랜드 전경 [사진=기수정 기자]
 

◆붉은 태양·황금빛 바다·초록빛 해송이 품 안에···리솜 아일랜드

해외여행이 쉽지 않은 올여름,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해외 여행지 못지않은 감성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겐 호반호텔&리조트가 운영하는 아일랜드 리솜이 정답이다. 

서해안의 대표 일몰 명소 꽃지해수욕장에 자리한 아일랜드 리솜은 해안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유일한 리조트로, 이번 전관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10일 오픈했다. 대대적 리뉴얼을 통해 미식 여행지라고 해도 손색 없는 공간으로 변모했다는 평이다. 

국내 3대 일몰지로 유명한 꽃지해변의 붉은 노을은 해외 유명 여행지 일몰 스폿과 견주어도 결코 뒤처지지 않는 경관을 품었다. '아일랜드 57'에서는 안면송 사이로 보이는 일몰의 색다른 풍광을 칵테일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는 버스킹과 콘서트 등 문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태원 맛집인 돈스파이크의 '로우앤슬로우'를 비롯해 김성운 셰프의 세컨 브랜드 '파스타 포 포'의 주요 메뉴를 아일랜드 57에서 이용할 수 있고, 수제맥주와 칵테일, 여름음료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선셋하우스에는 간장게장으로 유명한 화해당도 입점했다. 

새로워진 '오아식스 선셋스파'에는 바다를 바라보며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인피니티풀이 마련됐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몽환적인 일몰을 배경으로 SNS 인생사진 연출이 가능하다. 

인피니티풀에서 바라보이는 꽃지해변은 리조트와 바로 연결돼 프라이빗 비치처럼 이용할 수 있다. 2016년부터 진행된 복원사업을 통해 해변 3㎞ 해안 도로가 철거되고 침식됐던 모래가 복원됐다. 

오션타워 1층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에서는 출판사가 큐레이션한 도서를 읽고, 다양한 클래스와 문화전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24일부터 야외 해변 아틀리에서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그랜드 오픈을 맞아 8월 1일과 15일에는 일몰과 함께하는 언택트 콘서트를 진행한다. 1일에는 여성 듀오 '옥상달빛'과 인디밴드 '나른'의 공연이, 8월 15일은 겟올라잇의 재즈브라스 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에 객실 테라스와 야외 잔디광장에서 거리를 두고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8월 중순까지는 비치테라스 '아일랜드 57' 광장에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마다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한편 지난 2018년 리솜리조트를 인수한 호반그룹은 포레스트 리솜 객실과 부대업장 업그레이드부터 스플라스 리솜 리뉴얼 오픈, 아일랜드 리솜 그랜드 오픈에 이르기까지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호반은 시설의 고급화를 넘어 각 리조트가 위치한 지역적 특색을 접목한 테마와 경험 콘텐츠에 리솜만의 특화된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며 리조트 3.0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포레스트 리솜 내 250실 호텔형 객실 오픈을 예정하고 있으며 현재 63%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서울스카이 타워 최상단에서 펼쳐지는 신규 체험 '스카이브릿지' 투어 [사진=롯데월드 제공]
 

◆541m 상공에서 팔 벌려 뛰기 '아찔'···스카이브릿지투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하늘 위에서 온몸이 짜릿해지는 듯한 스릴을 만끽하고 싶은 자는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대표 최홍훈)는 24일 타워 최상단부에 세계 최고 높이의 액티비티 '스카이브릿지 투어'를 오픈했다.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고공 어트랙션이다. 개장 후부터 서울스카이가 꾸준히 지향해온 ‘체험형 전망대’ 콘텐츠의 정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지상 541m 야외 상공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브릿지를 서울의 탁 트인 전경과 함께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롯데월드타워 루프는 기존에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공개하지 않았던 공간으로, 세계 4위이자 대한민국 최고 높이 건축물을 온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투어는 최대 12명이 1개 조로 구성돼 인솔 직원 동행 하에 1시간 동안 진행된다. 먼저 117층 ‘스카이스테이션’에서 투어에 관한 안전교육을 듣고 장비를 착용한다.

붉은 점프슈트를 입고 헬멧과 등반용 하네스를 착용하면 하늘 위를 걷기 위한 준비 끝. 하네스는 차후 루프에 오르면 동선상 안전줄에 연결해 좀 더 안전하게 스카이브릿지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이어서 118층 투명 유리 바닥 '스카이데크'를 비롯해 120층 야외 테라스 '스카이테라스' 등 전망대 주요 관람 시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참가자들은 서울스카이 전망대를 지나 최상단 야외 루프로 이동한다.

지상 500m의 계단을 오르면 비로소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타워브릿지에 도착한다. 11m 길이의 다리 위에 선 참가자들은 하늘 보고 뒤로 걷기, 눈 감고 걷기, 팔 벌려 뛰기 등 온몸이 떨리는 고공체험 미션을 수행하며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투어 후 브릿지와 전망대에서 촬영한 기념 사진과 투어 인증서를 받아볼 수 있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또 하나의 색다른 추억이니 놓치지 말자.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기상악화일 및 동절기를 제외한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마지막 조 오후 6시 출발)까지 운영한다. 만 12세 미만, 체중 120㎏ 초과, 신장 140㎝ 미만이나 혈압 및 심장, 근골격 및 근육계통 등의 질환 보유자, 계단 이동이 어려운 손님 등은 이용할 수 없다.

스카이브릿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사전체험단을 모집하는 '강심장에 도전하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미션을 통해 블로거 및 인스타그래머 50인과 동반 1인을 포함해 총 100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100인은 무료로 전망대 입장과 스카이브릿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 후 개인 블로그 및 SNS에 남긴 후기를 통해 베스트 리뷰어로 뽑힌 3팀엔 특별한 선물이 주어질 예정이다.

최홍훈 롯데월드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기존에 없던 고공 스릴 액티비티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서울스카이는 단순한 국내 최고층 전망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 액티비티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하는 글로벌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일랜드 리솜 인피니티풀 전경 [사진=호반 호텔&리조트 제공]
 

일몰 명소로 손꼽히는 아일랜드 리솜 '아일랜드 57' [사진=호반 호텔&리조트 제공]
 

'스카이브릿지' 투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참가자들 [사진=롯데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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