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연 사무국 노조, 배동욱 회장 검찰 고발

[장기수 노조위원장(왼쪽)이 21일 검찰에 배동욱 회장 고발장을 제출했다.(사진=소공연 사무국 노조)]

소상공인연합회 사무국 노동조합은 배동욱 회장을 업무상 횡령·배임으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고발 내용은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보조금관리법위반, 근로기준법 및 노동조합법 위반 혐의다.

소공연 노조는 배 회장이 워크숍 초청 강사 책을 구입해 130만원 규모의 후원금을 받고, 일부를 측근 위원장에게 송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배 회장 부인과 딸이 운영하는 꽃집에 연합회의 근조화 발주를 몰아준 의혹을 제기 중이다.

장기수 소상공인연합회 노조위원장은 “현 배동욱 회장의 위선에 경악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제 더 이상 방법이 없어 이렇게 서울 중앙지검에 배동욱 회장을 고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은 철저히 수사해 배 회장의 위법 여부를 명백하게 밝혀주고 무엇보다 주무부처인 박영선 장관도 저희 노조에서 직접 장관께 진정서를 제출한 만큼 이에 대해 직접 나서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