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6만대 자발적 리콜…"파워보드 발열 현상 선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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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20-07-2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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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자사 올레드(OLED) TV 부품의 자발적 무상 교체에 나선다.

20일 LG전자는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생산한 국내향 TV 18개 모델의 파워보드에서 열이 발생하는 가능성을 발견해 해당 제품을 사용중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파워보드 자발적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TV 파워보드에는 전류의 노이즈를 줄이기 위한 부품이 탑재되는데, 특정 기간 생산된 일부 모델에서 해당 부품의 성능 저하 등으로 파워보드 내 전류 증가 현상과 이에 따른 과열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해당 부품을 사용해 생산한 18개 모델(약 6만대)을 대상으로 파워보드를 교체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대상 제품 6만대 중 2만2000여대는 지금까지 진행해 온 능동 서비스를 통해 이미 교체를 완료했다.

증상이 발생한 모델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고객 안전과 불편 해소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해당 부품을 사용한 전체 모델에 대해서 부품 무상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번 발표를 통해 LG전자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내용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며 남은 제품에도 빠르게 서비스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비스 홈페이지 게시, 고객 문자메시지 발송 등을 통해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서비스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직접 서비스 예약을 원할 경우 전담 고객센터로 전화해 접수하면 됩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린다"며 "저희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들께 감동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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