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4만3402명 교민 귀국 지원...사연 담은 수기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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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0-07-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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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기집 '우리의 특별한 귀국 이야기 2020' 발간

러시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 13일 모스크바 셰레메티예보 국제공항에서 한국 교민들이 인천행 대한항공 특별항공편에 탑승하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속에서 재외국민 귀국 지원 과정을 담은 '우리의 특별한 귀국 이야기 2020' 수기집을 15일 발간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귀국 지원 과정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으로 남기고 추후 대국민 외교·영사 서비스 향상을 위한 참고 자료 등으로 활용하기 위함이다.

외교부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이태호 2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재외국민 귀국지원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고 '해외에서 위급한 상황에 처한 국민을 국가가 보호한다'는 정신 아래 국민의 안전한 귀국을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아시아·태평양(14개국) △중남미(22개국) △중동(14개국) △아세안(10개국) △유럽(20개국) △아프리카(30개국) △북미(2개국) △동북아(2개국) 등 총 116개국에서 재외국민 4만3402명의 귀국을 지원했다.

지난 1월 30일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된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첫 번째 정부 임차 전세기 및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파견해 국민 귀국을 지원한 후 같은 달 31일과 2월 11일에도 우한에 전세기를 추가로 투입했다.

일본 크루즈 내 코로나19 집단 감염 위험에 노출된 국민 및 가족을 위해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를 투입해 귀국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이란(3월 19일) △페루(3월 26일) △이탈리아(4월 1, 2일) △에티오피아(5월 20일) 등 6개국에 아홉 차례의 정부 임차 전세기 및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해 국민 1707명의 귀국을 지원했다.

이외에도 외교부는 임시항공편 운항 교섭, 타국 임차 전세기 탑승 지원, 기업인 입국 연계 및 방역 협력 연계 항공편 활용, 선박 하선 및 출국 지원 등 현지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방식으로 재외국민의 귀국을 지원했다.

이번에 발간된 수기집은 외교부 홈페이지 내 자료실(외교간행물)에 게재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다. 일부 수기는 외교부 및 국민외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미리 공개됐다.

수기집 제작에는 유학, 여행, 출장, 봉사 등 다양한 사유로 해외에 체류 중이던 국민을 비롯해 한인회, 신속대응팀, 지상사 등 귀국 지원에 다양한 형태로 참여한 이들이 참여했다.

또한 외교에 관심 있는 국민으로 구성돼 국민 소통 행사를 외교부와 함께 기획하는 '국민외교 디자인단'도 함께 참여했다.

외교부는 "외교정책에 있어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 참여를 실현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향후 외교 정책에서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고 국민 참여를 실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국민외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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