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PC용 OS ‘한컴구름’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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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7-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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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는 올해 정부 및 공공기관의 개방형 OS 도입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발맞춰, 리눅스 기반의 PC용 운영체제(OS)인 ‘한컴구름’을 출시하고 개인사용자들에게 무료 배포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한컴구름은 국가보안기술연구소(이하 국보연)와 한컴이 개발·공개한 개방형 OS ‘구름플랫폼’을 토대로 한컴이 자체 개발한 OS이며, 리눅스 커널 4.19기반의 데비안(Debian)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한컴구름은 구름 브라우저, 이미지 뷰어, 동영상 플레이어, 압축프로그램, 메모장, 계산기 등을 기본 애플리케이션으로 탑재하고 있으며, 국보연이 개발한 보안프레임워크(신뢰부팅기술, 운영체제 보호 기술, 브라우저 보호 기술)를 통해 보안성을 강화했다.

한컴은 이번 한컴구름 출시를 통해 국내 개방형 OS 시장 활성화에 나서는 한편, B2C, B2B, B2G 등 고객별, 산업별 니즈에 맞춘 한컴구름을 제공함으로써 관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한컴은 한컴구름의 개발자센터 운영과 한컴구름협의체 운영을 통해서 개방형OS 시장 조성 및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나선다.

한컴은 개발자센터 운영을 통해 SDK, 개발툴, 개발가이드라인 등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해 고등학생, 대학생 개발자들도 누구나 한컴구름의 사용성 개선이나 앱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컴구름은 한컴 홈페이지 다운로드 센터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한컴구름을 설치한 개인 사용자에게는 ‘한컴오피스 한글 뷰어(viewer)’ 다운로드를 지원한다. 한컴은 향후 한컴구름에서 자유롭게 문서 편집이 가능할 수 있도록 리눅스용 한컴오피스 개발도 추진 중에 있다.

한컴 관계자는 “PC 사용 환경이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환경으로 변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7 기술지원이 종료되는 등 새로운 OS를 필요로 하는 시대를 맞았다”며 “한컴은 2015년부터 개방형OS 개발을 추진해왔던 만큼 지금의 변화를 기회로 삼아 MS 윈도를 대체할 수 있는 국내 개방형OS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컴구름 이미지[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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