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 생산 세계 4위, 코로나 극복 주효

박성준 기자입력 : 2020-07-14 14:29
상반기 전기차 수출 82%, 수소차 수출 68% 증가
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신음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자동차 생산량이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적 위기 속에서 빠르게 생산망을 복구했던 저력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은 19.8%, 수출은 33.4% 각각 감소했다. 반면 내수는 7.2% 증가했다.

1월부터 5월까지 집계된 한국의 글로벌 생산순위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4위로 3계단을 뛰어 올랐다. 이는 주요 자동차 생산국들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같은 기간 평균 53.1%의 생산이 하락했으나 한국은 21.5% 하락에 그쳐 상대적으로 순위가 올랐다.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은  162만7534대다. 2월 일부 공장의 가동중단과 3월부터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른 생산량 조정 등이 반영돼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코로나 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 등이 겹쳐 전년동기 대비 7.2% 증가한 93만464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요국 락다운(Lock-down)과 해외판매 급감에 따른 현지판매점 재고물량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33.4% 감소한 82만6710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동기 대비 31.8% 증가한 9만2970대, 수출은 14% 증가한 12만7626대 판매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동반 성장세가 두각됐다.

또한 그린뉴딜 정책에 따라 정부는 미래차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전기차 113만대(누적), 수소차 20만대(누적) 보급을 추진 중이다. 전기·수소차의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2025년까지 3856억원의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국내 자동차 업계는 2025년까지 총23종 이상의 전기·수소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전기·수소차 성능향상 및 보급, 부품기업의 미래차 전환 등 그린뉴딜 추진을 통해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주력 수출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부품 수출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 주요 완성차 공장들의 가동중단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8.4% 감소한 81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진=현대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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