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코앞"…유통 업계, 보양식 마케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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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범 기자
입력 2020-07-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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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 오리 활용한 다채로운 보양식 패키지 마련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유통 업계가 복날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 업체는 닭, 오리 등을 활용한 다채로운 보양식 패키지 상품 기획을 통해 복날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면역력 증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수요층까지 선점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트렌드 라이프 쇼핑 사이트 'G9(지구)'는 초복을 맞이해 오는 26일까지 '신선지구 복날 미식회' 행사를 실시한다.

G9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 장어, 한우, 전복 등 기력 회복 및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신선식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세부적으로 △하림 IFF 유황먹은영계 530g 4봉(1만3900원) △올품 영계 530g 3봉(1만900원) △하림 참숯 먹은 오골계 700g(1만3900원) △삼계탕 재료 엄나무 백숙용 부재료 42g 5봉(5500원) 등을 판매한다.

GS샵은 13일 오후 6시 35분에 '달달마켓X프레시지 여름 삼복 보양식'을 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더덕삼계탕 △마늘보쌈·초계국수 세트 △치즈닭갈비·메밀소바 세트로 구성됐다. 이미 손질돼 있는 재료를 넣고 조리만 하면 되는 밀키트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이들 상품은 고객이 정기배송 서비스 '달달마켓'을 통해 한 번만 결제하면, 초복·중복·말복을 1~2일 앞둔 시점에 각각 배송된다. 2~4인용 세트는 6만9900원, 4인 이상 세트는 12만9900원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도 초복 맞이 '오리정식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보양식 콘셉트로 선보인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식품영양 전문가 한영실 숙명여대 교수 맞춤식품연구실과의 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오리정식 도시락은 국내산 오리고기로 만들어진 훈제오리와 매콤한 고추장 오리주물럭이 메인으로 구성됐다. 또 현미흑미밥과 밑반찬으로 쌈무, 무말랭이무침, 양념깻잎찜, 미니 샐러드도 포함돼 있다. 가격은 5900원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리정식 도시락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 단 하루만 '세븐앱'에서 최초로 구매한 고객 500명을 대상으로 30% 할인하는 핫 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롯데마트는 '동물복지인증 닭고기' 판매에 나선다. 동물복지인증이란 동물보호법의 높은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 운송, 도축 처리된 축산물에 한해 표시되는 인증 마크다.

국내에는 총 87개의 농가만이 동물복지 닭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기준들을 충족해 지난 2016년부터 대형 유통 업체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를 취급해 판매 중이다.

롯데마트는 이달 15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 총 40만 마리의 물량을 준비해 △동물복지 닭볶음탕 1㎏ △동물복지 닭백숙 1.1㎏ 등을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 간편하게 삼계탕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궁중 삼계탕 △자연일가 삼계탕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각각 6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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