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박 시장과 같이한 지 40년...상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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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7-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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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죽음에 “너무 상처나 쇼크가 크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사실 이렇게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야기하기가 도저히 용기가 안 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시장님이 우리 사회에 미친 영향도 크지만 또 개인적으로는 박 시장님과 서로 같이한 지가 40년 가까이 되어간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앞서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김 전 의원을 향해 “김 의원님 울지 마십시오.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더 크게 쓰이실 때가 있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위로하기도 했다.

이밖에 박 시장의 사망이 성추행 피소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에 대해선 “여러 가지로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친 부분이 있지만, 이 부분은 고인의 명예와 관련된 부분”이라며 “제가 말을 덧붙이기는 조심스럽다”고 했다.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박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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