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서울서 노원구 아파트 가장 많이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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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7-0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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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원구 이어 강남구, 강서구, 강동구, 성북구 순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이미지= 롯데건설 제공]



최근 10년간 서울에서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노원구로 나타났다.

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010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시내 아파트 거래량은 총 80만5605건으로 집계됐다. 노원구가 8만1189건(10.08%)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5만312건(6.25%) △강서구 4만7627건(5.91%) △강동구4만3621건(5.42%) △성북구 4만2295건(5.25%) 순으로 이어졌다.

노원구는 매해 서울에서 거래량이 가장 많은 지역구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에는 1만1740건 거래돼 서울 25개구 중 처음으로 연 1만건을 돌파했다.

노원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가장 많은 이유는 교통이 편리하고 학군이 우수해 수요자들의 주거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서울 동북권 대규모 아파트 밀집지역인 노원구 상계동과 중계동은 지하철 4호선과 7호선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강북 업무지구인 서울역과 강남 업무지구인 강남구청역을 각각 30분대로 접근할 수 있다.

아울러 서울 3대 학군(대치동, 목동, 중계동)이라 불리는 중계동 학군이 형성돼 있다. 특히 을지초, 을지중, 불암중, 중계동 학원가 등이 학부모들에게 선호되고 있다.

녹지 비율이 높다는 것도 장점이다. 노원구는 수락산, 불암산, 중랑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고 불암산 자연공원, 노해근린공원, 양지근린공원, 마들근린공원 등 크고 작은 공원도 잘 조성됐다.

최근에는 잇따른 개발호재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도 받고 있다. 현재 노원구에는 지상 철도가 지하화 되는 4호선 창동역-당고개역 지하화 사업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상계역과 왕십리역을 잇는 동북선 경전철을 추진 중이다. 또한 남양주 진접지구까지 이어지는 4호선 연장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계획 중에 있다.

거래량이 많은 만큼 아파트 가격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1월~6월) 노원구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1.3%로 서울에서 구로구(1.54%) 다음으로 높았다. 같은기간 서울시 평균 매매가 변동률(0.05%)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지난달에는 첫 '10억 클럽'에 들어간 단지가 나오기도 했다. KB부동산 리브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6년 입주한 중계동 청구 3차 전용 84㎡는 지난달 13일 10억300만원(7층)에 신고됐다.

분양시장도 뜨겁다. 2017년 이후 노원구에 분양된 아파트는 총 5개 단지(일반분양 1333가구)가 공급돼 모두 1순위에서 마감됐다. 특히 지난 2018년 분양한 상계동 포레나 노원은 평균 청약경쟁률이 97.95대 1로 그 해 서울에서 가장 청약 경쟁률이 높았다.

그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만큼 노원구에서 공급되는 단지에도 수요자들의 큰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빠르게 개발이 진행되는 곳은 상계뉴타운의 단지들이다. 총 5개 구역으로 구성된 상계뉴타운은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1월 상계 센트럴 푸르지오(상계4구역)가 첫 입주를 시작했고, 상계6구역의 노원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올 7월 공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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