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과학기술 연구 생산성을 높이고 국가 핵심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K-문샷(K-Moonshot)’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국내 AI·인프라 기업과 첨단바이오·소재·미래에너지 등 미션 분야 기업과 함께 ‘K-문샷 추진전략’ 협력기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문샷은 AI와 과학기술을 융합해 국가 핵심 미션을 해결하고 연구 혁신을 가속화하는 범국가 프로젝트다. 정부는 과학기술 AI 자원과 연구 역량을 결집해 2030년까지 연구 생산성을 2배로 높이고, 2035년까지 첨단바이오·소재·미래에너지·피지컬 AI 등 8대 분야 12대 국가 미션을 해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정부는 참여 기업 가운데 AI 모델·컴퓨팅·데이터 분야 88개 기업을 중심으로 ‘K-문샷 기업 파트너십’을 구성할 계획이다. 기업 파트너십은 AI 모델, 컴퓨팅·네트워크, 데이터 등 3개 분과로 운영되며 AI 자원 제공과 기술 협력, 공동 연구개발 및 실증, AI 기반 과학기술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 협력 기업에는 연구데이터와 GPU 등 과학기술 인프라 지원과 함께 연구개발(R&D), 후속 사업화 지원, 수익 모델 보장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출연연과 기업들이 K-문샷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미국과 중국, 글로벌 빅테크가 AI 기반 과학기술 혁신 경쟁에서 속도를 높이고 있는 만큼 지금이 기술 주도권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AI가 과학기술 연구 방식 자체를 재설계하고 있는 지금이 국가 역량을 결집할 골든타임”이라며 “대한민국이 기술을 따라가는 나라가 아니라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AI 아폴로 시대’를 향한 K-문샷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K-문샷 기업 파트너십 운영을 본격화하고 민관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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