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나 학폭 루머, 피해자들이 밝힌 피해 증언 들여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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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0-07-0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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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천안나 인스타그램]


'하트시그널3' 천안나의 학교폭력(학폭) 루머 논란이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6일 천안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루머는 익명성이 보장된 한 어플에서 시작됐다. 글쓴이는 학교 후배라고 주장했지만 글 내용 어디에도 본인이 피해 입은 사실은 없고 글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을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자극적이고 과장된 표현으로 쓰였다"며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교 재학 당시 제가 후배들에게 갑질, 욕설, 폭행 등을 했고, 심지어 저로 인해 후배가 자퇴했다는 내용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며 해당 루머를 쓴 글쓴이와 악플러들이 쓴 글을 수집해 법적 대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을 천안나 후배라고 밝힌 한 게시자가 "천안나가 올린 글을 보고 14, 15학번 단체 카톡방이 생겼고, 현재 천안나에게 당한 일을 모으고 있다. 여러 증언 중 지금은 3개만 올리겠다"는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다시 불붙고 있다. 

학폭 피해자 증언에 따르면 2014년 에버랜드로 간 엠티에서 천안나 무리에게 인사를 제대로 안 한다고 심하게 혼났고, 이를 본 교수님이 앞으로 후배들을 괴롭히지 말라며 모두가 보고 있는 앞에서 공개사과했다는 것.

또 학술제에서 천안나가 실수한 후배에게 화를 내며 빠지라고 했다. 당사자는 아직도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던 워킹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부끄럽고 눈물 날 것 같다고 증언했다. 

이 같은 증언을 증거로 내놓은 게시자는 "우리는 천안나로 인해 학창 생활 중 일부분이 굉장히 힘들었고 트라우마로 남을 정도의 괴롭힘을 당했다. 적어도 피해자를 가해자로, 가해자를 피해자로 둔갑시키는 해명글을 올리지 말았어야 된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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