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안의 금융비서'...자산관리 앱으로 새는 돈 막아볼까

서대웅 기자입력 : 2020-07-06 14:42
'손 안의 PB(프라이빗 뱅커)'로 불리는 모바일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가계부 역할을 하는 자산관리 앱으로 새는 돈을 막아보자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레이니스트가 운영하는 모바일 금융 플랫폼 뱅크샐러드 이용자 수는 지난 5월 말 700만명을 넘어섰다. 고객 연동 관리 자산도 220조원을 돌파했다. 이용자의 수입·지출 내역을 분석해 소비 습관을 조언하는 '커스터마이징 메시지' 서비스가 고객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것이 회사 측 분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예를 들어 택시비 지출 규모가 커지면 '택시에 어마어마한 금액을 지출하고 있다"는 경고 메시지가 뜨고, 반대로 지출이 줄면 "이번주에는 택시비 000원을 아꼈습니다" 등의 칭찬 알림을 제공한다. 레이니스트 관계자는 "개인의 자산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금융비서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은행 계좌 잔액은 물론 카드 지출 내역, 연금, 대출 및 보험 등 보유 자산을 분석해주는 모바일 앱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이 같은 서비스를 기반으로 25~44세 젊은 고객을 다수 끌어모았다.

토스와 카카오페이도 관련 서비스로 이용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비바리퍼블리카가 운영하는 토스는 간편 송금 서비스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금융자산과 카드 지출액을 관리할 수 있어 송금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고객들도 많이 사용한다. 카카오페이는 항목별·월별 지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개인자산관리(PFM) 리포트를 내세워 고객 확보에 나섰다.

은행권도 관련 서비스에 공을 들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 오픈뱅킹 시행에 맞춰 자행 자산관리 앱인 'KB마이머니'를 개편했다. KB금융그룹을 포함한 시중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85개 기관 자산을 통합해 지출·자산을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오픈뱅킹 계좌정보를 기반으로 입출금계좌 거래내역을 자동으로 분류해 가계부를 작성할 수 있다. 내 집 마련, 은퇴설계 시뮬레이션 등 유용하면서 쏠쏠한 재미가 있는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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