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 탈퇴한 AOA, 9월 '원더우먼 페스티벌' 출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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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7-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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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멤버 괴롭힘 논란에 휩싸인 걸그룹 AOA가 출연이 예정됐던 축제 무대에 오르지 않는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주최사와 협의 끝에 AOA가 오는 9월 출연키로 한 '원더우먼 페스티벌 2020'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그룹 AOA[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 결정은 AOA 전 멤버인 권민아가 그룹 활동 당시 리더 지민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해 지민이 팀을 탈퇴한 가운데 나왔다.

괴롭힘 논란으로 AOA 활동에도 타격이 현실화한 것으로 보인다.

권민아는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민 때문에 AOA를 나가게 됐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지민은 당일 권민아를 찾아가 사과하고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여론의 비판은 식지 않았다. 결국 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2012년 데뷔 당시 8인조였던 AOA는 유경, 초아, 민아 등이 잇달아 팀을 나가면서 지난해 5인조로 개편했다.

지난해 엠넷 '퀸덤'에 출연하고 음반을 내는 등 활발히 활동하려 했지만 지민까지 탈퇴하면서 유나, 혜정, 설현, 찬미 4명만 팀에 남게 됐다. 팀 내 관계가 장기간 곪아 있었던 것이 드러나며 만만치 않은 충격파를 던졌고, 소속사 FNC는 물론 AOA라는 팀에 대한 대중의 시선도 싸늘해진 터라 앞으로 팀 활동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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