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당국 “새로운 유전자 유행 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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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7-0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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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 클럽발 유전자와 다른 새로운 계통의 유전자 유행되고 있다면 심각한 상황”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유행이 다양한 유전자 유행으로 인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면, 심각한 상황에 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4일 오후 2시 10분 오송 질본 본청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방대본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여부를 검토하는 것에는 전체적인 확진 규모와 지역감염자 수, 유전자 분석의 결과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코로나19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다양한 유행이 별도의 물결을 타고 번지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면, (확진자)숫자가 적더라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수도권의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유행이 계속해서 긴 꼬리를 물고 지역을 넘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그래도 (사회적 거리두기)1단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억누르고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전체적인 발생, 지역사회에서의 유전자 분석 결과를 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 등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이태원 클럽발 유전자가 아니라 유전자 계통이 다른 새로운 유행이 현재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면, 단계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현재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매 유행(클러스터)마다, 즉 발생하는 집단마다 분석하고 있다”며 “다음주께 추가 진행상황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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