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운용 수익률 11.34% 달성…수익금은 1999년 이후 최고

송종호 기자입력 : 2020-07-03 16:47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최고 실적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열린 제59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의 금융부문 운용 수익률은 11.34%로 확정되면서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거둔 수익금은 73조4000억원으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최고 실적이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3일 2020년도 제7차 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와 ‘2019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심의·의결했다.

2019년 수익률은 전년(-0.89%) 대비 12.23%p 상승하였고 기준수익률(10.86%) 대비로도 0.48%p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자산군별 수익률(국내주식 12.46%, 해외주식 31.64%, 국내채권 3.55%, 해외채권 12.05%, 대체투자 9.82%,)에서 볼 수 있듯이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해소 및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하, 국내·외 기업 실적개선 등에 따른 국내·외 주식의 수익률 상승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높은 성과를 반영해 201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은 73.7%(기본급 대비)로 확정됐으며,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지급률을 기록했다.

성과는 매년 평가를 실시하되 3년 이상 장기 평가를 원칙으로 하며, 최근 3년 성과를 기준으로 각 연도 성과를 5:3:2 비율로 반영하고 있다.

또한 기금운용위원회는 2019년 평가 결과를 토대로 국민연금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필요한 5가지 정책 제언도 확정했다.

2020년도 정책 제언의 주요 내용은 사전적 위험관리기반 확충 및 코로나19가 이후 시대의 기금 투자전략 수립에 미치는 영향 검토 등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위원들은 기금운용본부가 정책 제언을 충실히 반영해 올해도 코로나19가 초래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지난해처럼 높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우리 일상과 경제·사회적 환경이 변화하고 세계 경제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국민연금은 시장 점검(모니터링) 등 위험관리를 강화하면서, 사전에 정해진 규칙에 따라 시장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해외투자 확대 등은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관은 이날 기금운용위원회에서 ‘국민연금기금 국내주식 수탁자 책임활동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국민연금기금 수탁자 책임활동의 기준·절차를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상위규범 개정사항 등을 반영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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