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품질개선 나선 티모바일, 스프린트 5G망 통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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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입력 2020-07-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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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모바일, 스프린트의 5G 서비스 종료...자사 망과 통합작업

미국 이동통신사 티모바일(T-Mobile)이 올해 인수합병한 이동통신사 스프린트(Sprint)와 5G 서비스 통합 작업에 나선다. 스프린트가 보유한 25GHz 5G 주파수 대역을 티모바일이 활용해, 5G 커버리지와 속도를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3일(현지시각) 미국 IT전문매체인 더버지에 따르면 티모바일은 스프린트의 2.5GHz 중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5G 서비스를 최근 종료했다. 티모바일은 올해 4월 스프린트의 인수합병 절차를 마친 뒤, 스프린트가 확보한 저대역대 5G 망과 자사 망을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종료도 해당 작업의 일환이다. 

티모바일은 현재 600MHz대 저대역 주파수 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스프린트는 반면 2.5GHz 중대역 주파수를 활용한다. 일반적으로 주파수 대역이 낮으면 데이터 전송 속도는 낮지만 통신 도달범위는 넓어진다. 중대역과 저대역 주파수를 함께 활용하면 속도와 커버리지 모두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스프린트는 미국 시카고,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등에서 5G 서비스를 제공 중이었으나 최근 티모바일의 5G 네트워크로 통합됐다. 티모바일은 스프린트의 5G 망이 깔린 애틀란타와 댈러스 포스워스, 캔자스, 피닉스, 워싱턴 DC 등에서도 현재 통합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프린트의 5G 서비스 중단 이후 스프린트를 통해 5G 상용화 초기에 △원플러스7 프로 5G △갤럭시 S10 5G △LG V50 씽큐 5G 등을 구매한 고객은 티모바일 네트워크로 자동 전환된다. 다만 갤럭시 S20 5G 라인업과 같은 퀄컴의 X55 모뎀이 탑재된 단말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당분간 스프린트 5G 서비스가 제공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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