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파운드리 성장 자신감…이동재 대표 "코로나 영향 없다"

윤정훈 기자입력 : 2020-07-03 07:52
이동재 SK하이닉스시스템IC 대표 "코로나 영향 없어…작년 수준 성장 자신"
이동재 SK하이닉스시스템IC 대표(부사장)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실적 성장을 자신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반도체 자회사로 회사의 신성장동력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코로나19에도 실적 성장은 현재까지 문제없다"며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숫자가 이를 뒷받침한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지난해 연간 매출 6615억원, 영업이익 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3%와 70.8% 증가했다. 올해도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영업이익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된다.

SK하이닉스시스템IC가 주로 생산하는 '8인치(200㎜) 반도체 웨이퍼' 주문이 몰려들고 있어 향후 실적은 더욱 기대된다. 200㎜ 반도체 웨이퍼 분야는 전력용 반도체, 이미지 센서 등 주문이 밀려들면서 초과 수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생산체제도 더욱 강화한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중국 우시로 충북 청주에 있는 M8 공장의 이전작업을 진행 중이다. 반도체 팹리스(설계) 분야 중국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IC는 2018년 중국 우시시정부 투자회사인 우시산업집단과 합작법인을 만들고 공장 설립에 돌입한 바 있다. 생산시설 외에 R&D(연구개발) 시설은 국내에 둔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현재 우시 공장 파일럿 가동을 하고 있다"며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물량을 소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청주 M8 중국 이전이 완료되면, 매그나칩에 대한 활용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 4월에 매그나칩반도체 파운드리 사업과 청주 공장(팹4)을 인수하는 데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매그나칩은 SK하이닉스시스템IC와 별개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SK하이닉스의 주력분야인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는 기술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현존하는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D램 솔루션 'HBM2E'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HBM2E는 1024개의 정보출입구(I/O)를 통해 1초에 460GB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풀HD급 영화(3.7GB 기준) 124편을 1초에 전달 가능한 속도다.

또한 시스템 반도체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하이닉스는 지난 1일부터 CMOS이미지센서(CIS) 분야 경력직 채용을 시작했다. △화질 및 품질평가 △소자 △ISP △생산 엔지니어링 △공정 △솔루션 △설계 및 소프트웨어 등 총 7개 직군에서 전문 인력을 동시에 모집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업계에서 보고 있다.

 

이동재 SK하이닉스시스템IC 대표.[사진=SK하이닉스시스템I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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