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재팬 경영통합 10월 완료→연기... “코로나19로 일정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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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7-0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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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일본 메신저 자회사 라인과 일본 포털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완료가 기존 계획인 올해 10월보다 늦춰질 전망이다.

야후재팬을 서비스하는 소프트뱅크 계열사 Z홀딩스는 지난달 30일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부 국가에서 경쟁법에 따른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경영통합 완료 지연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양사의 경영통합을 위한 ‘주식 공개 매수’ 절차도 당초 5~6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연되고 있다.

Z홀딩스는 “절차 등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건 아니”라며 “기존 경영통합 조건과 방식의 변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와 Z홀딩스는 지난해 12월 23일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을 위한 본계약을 맺었다. 네이버와 Z홀딩스 모회사인 소프트뱅크는 시중에 있는 라인 보통주와 미국예탁증권, 신주예약권부사채 등을 모두 사들여 합작회사를 만들고, 합작회사는 Z홀딩스의 보통주를 공개매수 해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소프트뱅크SPC가 소유한 Z홀딩스 주식을 합작회사로 이관, 흡수합병한다. 흡수합병 후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합작회사의 의결권을 반씩 나눠 가진다.

라인의 지분 조정이 끝나면 라인은 소프트뱅크의 연결자회사로 편입되고, 라인이 수행하는 사업은 모두 Z홀딩스로 이전된다.

네이버 측은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추구함과 동시에 인공지능(AI), 커머스, 핀테크, 광고, O2O, 기타 사업영역에서의 성장을 목표로 일본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자, 라인과 Z홀딩스의 경영을 통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가와베 겐타로 Z홀딩스 사장(왼쪽)과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 공동대표(오른쪽).[ 사진=Z홀딩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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