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7개월짜리 당권 선택지 아냐' 발언...이낙연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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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6-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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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7개월짜리 당대표는 당권에 도전하는 것이 선택지가 아니다’란 본인의 과거 발언에 대해 “이낙연 의원을 겨냥한 것처럼 돼서 송구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제가 원론을 이야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8월에 뽑히는 당대표 지도부는 내년 4월 7일 보궐선거, 2022년 3월 9일에 있는 대선과 6월 1일에 있는 지방선거를 책임지는 지도부”라며 “문재인 정부 국정 하반기를 당·정·청을 통해 원활하게 이끌어야 될 지도부인데 7개월 정도 이렇게 짧게 하는 것은 이런 큰 기대에 어긋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미애 당대표, 이해찬 당대표를 거치면서 우리 당 지도부가 책임 있게 리더십을 발휘하는 가명이 만들어졌다”며 “그래서 그 원칙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개혁 과제들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경륜 있고 리더십 있는 분이 당대표를 맡아서 잘했으면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며 “그런 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와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의 상임위 독식’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민주당 지도부로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상임위 독점 시대를 끝내고 책임 상임위 체제로 전환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지난 총선에서 20대 국회를 평가할 때 제대로 일하지 않았다고 평가를 했다”면서 “그래서 21대 국회만큼은 제대로 일로서 성과를 내고 개혁입법과 경제위기 극보글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국회를 제대로 운영하는 이런 요청이었다”고 했다.

이어 “사실은 원대대표단과 국회의장이 많이 조율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통합당이 원 구성에 합의하지 않으면서 상황이 여기까지 왔다”며 “이제는 민주당도 책임이 커진 만큼 제대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시을) [사진=김두관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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