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3개월 만에 1위 등극··· 유재석 국내 예능프로 1~2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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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0-06-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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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이민정 주연의 ‘한 번 다녀왔습니다’가 첫 방 이후 약 3개월 만에 주간웨이브(wavve) 드라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3월, 13위로 차트에 첫 진입해 꾸준히 시청량이 상승해 결국 수위에 올랐다.

[사진= 웨이브 제공]

매주 한 단계씩 순위를 끌어 올린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이번에도 전주 대비 시청 시간이 약 12% 증가했다. TV 시청률 또한 소폭 증가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일주일만에 재 경신했다.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지난 28일 방송에서는 송나희(이민정)와 윤규진(이상엽)의 감정 변화가 중심으로 그려졌다.

이정록(알렉스)과 함께 있는 송나희의 모습에 복잡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윤규진. 그리고 바쁜 일정에도 아픈 윤규진이 신경 쓰여 그의 집 앞에 죽을 놓고 오는 송나희의 엇갈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두 주인공이 진실된 마음을 자각하고 서로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 지 다음회를 향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주 5위를 차지했던 ‘편의점 샛별이’는 그야 말로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웨이브 시청 시간이 전주 대비 115% 증가하며 폭발적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주 주간웨이브 드라마 차트 2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1위 자리까지 넘보게 됐다.

김유정, 주창욱 주연의 ‘편의점 샛별이’는 생활밀착형 공간인 편의점을 배경으로 매 회마다 유쾌한 분위기와 특유의 감성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최대현(주창욱)이 정샛별(김유정)에 대한 오해를 풀고 서로에 대한 한층 깊어진 감정을 교환하는 두 주인공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최대현의 진심 어린 걱정에 감동을 느낀 정샛별과 이 둘의 심상치 않은 기류를 느끼는 최대현의 연인 유연주(한선화)의 모습에 본격적인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

오는 7월 1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김응수, 박해진 주연의 ‘꼰대인턴’은 지난 주와 동일하게 3위를 유지했다. 지난 27일에는 종영을 앞두고 약 100분간 스페셜 방송 ‘꼰대인턴 방구석 팬미팅:끝나지 말란 말야’를 방영해 종영을 아쉬워하는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한편 웨이브는 최근 뉴트로(New-tro) 열풍에 맞춰 2010년 이전 명작들을 모아 ‘클래식관’을 새롭게 리뉴얼 했다. 지난주 웨이브 클래식관에서 가장 많이 찾아본 드라마는 ‘전원일기’였다. 1980년부터 2002년까지 푸근한 고향의 향수와 감동을 전하는 드라마로 사랑받았던 명작인 만큼 웨이브에서도 여전한 사랑을 얻고 있다.

이어 ‘순풍산부인과’, ‘야인시대’, ‘왕꽃 선녀님’가 클래식 작품 순위를 이었다. 

‘런닝맨’ 7주만에 1위 탈환… 유재석 예능 1~2위 차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경쟁이 심상치 않다. 주간웨이브(wavve) 예능 1위 자리가 매주 변동되며 프로그램 간 뜨거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 웨이브 제공]

지난 주에는 ‘나 혼자 산다’가 1위를 차지 했고, 그 전 주에는 ‘놀면 뭐하니’가 최초로 1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주에는 ‘런닝맨’이 약 7주만에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유재석 출연 예능 프로그램이 1~2위를 차지했고, 4위에도 무한도전이 굳건히 자리잡고 있다.

지난 주 방영된 ‘런닝맨’은 10주년을 기념해 시청자들이 가장 다시 보고 싶은 특집으로 꼽은 ‘초능력 특집’이 방영됐다. 게스트로 이상엽, 강한나가 출연해 최고의 초능력자를 가리는 치열한 추격전이 벌어졌다. 가장 인기를 얻었던 특집인 만큼 예측 불가능하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주 방송 또한 시청자들이 꼽은 특집 중 하나인 ‘환생 특집’이 예정되어 있다. ‘런닝맨’의 2주 연속 주간웨이브 예능 1위 탈환의 여부가 기대된다.

SBS 장수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뒤를 잇고 있는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은 3주년을 맞아 이번주 주간웨이브 예능 차트 15위에서 8위로 급상승했다.

22일 방영된 ‘동상이몽2’에는 둘째가 생긴 장신영, 강경준 가족의 일상이 최초로 공개됐다. 강경준은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가장으로서 무거워진 책임감을 얘기해 공감을 자아냈고, 동생이 생긴 첫째 정안과 둘째 정우의 다정한 형제애의 훈훈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미드·영드, '매그넘 P.I' 시즌2 공개와 동시에 순위 상승
지난 26일 웨이브 금요미드회를 최초 공개된 ‘매그넘 P.I 시즌2’가 지난 주 보다 한 단계 상승해 이번 주 주간웨이브 미국영국 드라마 차트에서 3위를 차지했다. ‘크리미널 마인드’는 4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변하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분노의 질주’ 제작진에 의해 2018년 리메이크된 ‘매그넘 P.I.’는 원작의 액션과 박진감을 그대로 이어받아 현대적으로 재 탄생시켰다. 하와이의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대자연을 배경으로, 육해공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노 브레이크 논스톱 액션이 보는 것 만으로도 시원한 쾌감을 선사한다.

네이비실 출신 사설탐정 토마스 매그넘이 동료들과 함께 하와이의 악당들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 속, 숨막히는 액션과 자동차 추격신이 끊임없이 심장을 두들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엘 디아블로’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제이 헤르난데즈’가 주인공 토마스 매그넘 역을 맡아 과거 톰 셀렉의 명성을 이어받는다.

9위에는 ‘써틴’이 신규 진입했다. 지난 주 KBS ‘영화가 좋다’에서 소개된 영국드라마 ‘써틴’은 지난 2016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5부작 드라마다. 13세에 납치되어 지하실에 감금당한 아이비 목섬(조디 코머)가 13년 만에 탈출한 이야기를 그렸다. 유괴라는 범죄를 주제로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집중적으로 표현한 스토리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이번 주 주간웨이브 아시아 드라마 차트에는 신작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먼저 일본 드라마 ’99.9 형사전문변호사’가 업데이트와 동시에 3위로 신규 진입했다.

’99.9 형사전문변호사’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형사재판에 기소된 피고인들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진실을 찾아 고군분투하는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법정 드라마다. 일본 형사재판의 유죄 판결률인 99.9% 외 0.1%의 희박한 무죄 판결을 위해 권위주의적인 볍원과 판사들을 상대로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의 인기 아이돌 아라시의 ‘마츠모토 준’이 주인공 ‘미야마 히로토’ 역을 맡아 거대한 권력에 맞서 싸우는 변호사를 연기한다.

4위에는 중국 드라마 ’현문대사’가 신규 진입했다. ‘현문대사’는 2018년 중국 OTT플랫폼 아이치이(iQIYI)를 통해 방영된 46부작 드라마로, 혼란한 세상 속 주인공 장릉(동몽실)의 활약을 그린 판타지 무협 드라마다. 장릉과 그의 절친 철랑(배자첨)이 멸망할 위기에 처한 중원을 구하기 위해 활약하며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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