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9년 만에 최악 경제성장률에 '팔자 행렬'…VN지수 2.6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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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웬옥민 기자
입력 2020-06-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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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5거래일 연속 하락...830선 이하

베트남 VN지수 추이 [사진=호찌민증권거래소(HOSE) 사이트 캡처]


29일 베트남 VN지수가 5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VN지수는 전장대비 2.65%(22.62p) 내린 829.36에 장을 마쳤다. 53개 종목은 올랐고 358개 종목은 하락했다.

이날 호찌민 시장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감에 전날보다 0.68%(5.72p) 내린 846.26에 하락 출발했다.

장초반 1%대 안팎의 하락세를 반복하던 VN지수는 2분기 베트남 경제성장률 발표에 낙폭이 벌어졌다.

올해 상반기(1~6월)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은 1.81% 성장했지만, 지난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국내·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커진 것이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거래액은 5조5640억동(약 2876억원)으로 전장 대비 27%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호찌민증권거래소에서 총 1540억동(약 775억원)을 순매도했다. 순매도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은 SSI증권(SSI), 딴따오공업투자주식 회사(ITA)와 화센그룹(HSG), 비나밀크(VNM) 등이다.

반면 베트남 VN30지수로 구성된 상장지수펀드(ETF)인 ‘VFMVN30 ETF'는 이날 외국인 매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으로 떠올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증권(-4.64%), 해산물가공(-4.09%),일반제조(-3.76%), 고무제품(-3.6%), 도매(-3.25%), 소매(-3.16%), 식품·음료수(-3.08%), 보험(-3.06%), 개광(-2.94%), 부동산(-2.86%), 은행(-2.69%), 건설(-2.34%), IT기술(-1.62%) 등이 내렸다.

반면, 숙박·외식(2.67%), 상담서비스(0.14%), 농·림·어업(0.1%) 3개의 업종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빈그룹(-2.73%), 비엣콤뱅크(-2.16%), 빈홈(-2.12%), 비나밀크(-2.19%), BIDV은행(-3.51%), 페트로베트남가스(-3.46%), 사이공맥주(-2.61%), 비엣띤뱅크(-2.88%), 화팟그룹(-2.02%), 테콤뱅크(-3.44%) 모두 2% 이상 떨어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3.13p(2.76%) 떨어진 110.32로 장을 마쳤다. UPCOM지수는 0.9p(포인트) 내린 55.51을 기록했다.
 

베트남 다낭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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