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코로나] ①"전세계 1000만 확진·50만 사망"...6개월만 '기하급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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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20-06-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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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만 1천만명...작년 12월 31일 첫 보고 후 4월 2일 100만·5월 20일 500만명

  • 미국 260만명, 전체 '4분의1'...브라질 132만·러시아 62만·인도 53만·영국 31만명

코로나19가 발병한 지 6개월 만에 전 세계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의 기하급수적인 확산 속도에 '전 세계 확진자 500만명'을 돌파한 지 한 달여 만에 2배로 늘어난 모양새다. 특히, 전체 확진자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최대 확산지인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 사례가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확산세 안정화는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추이(위)와 국가별 누적 확진자(아래). [자료=월드오미터·아워월드인데이터]

6월 27일 1천만 돌파 시작...WHO 예상보다 빨라

28일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5분(그리니치 표준시 28일 새벽 12시 21분) 현재 전 세계에서는 1007만459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50만625명이 숨졌다.

작년 12월 31일 중국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면서 코로나19를 처음으로 공식 보고했으며, 이로부터 179일, 약 6개월 만에 확진자는 1000만명을 넘어섰다. 앞서 지난 4월 2일에는 전 세계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었고 5월 20일에는 500만명을 돌파해, 코로나19 감염자가 배수 단위로 급증하는 기간은 점점 단축하는 모양새다.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1월 9일 우한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으며, 이후 92일 만인 4월 10일 10만명을 넘어섰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9일 15만명을 처음 넘어선 이후 지난 3일 동안 △18만601명 △19만4190명 △17만6050명을 기록해 줄어들 기미 없이 20만명에 가까워지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259만6394명 확진, 12만8152명 사망) △브라질(131만5941명, 54만7103명) △러시아(62만7646명, 8969명) △인도(52만9577명, 1만6103명) △영국(31만250명, 4만3514명) 순이었다.

지난 26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면서 다음 주(6월 29일~7월 5일) 중 전 세계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000만명과 5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내다봤지만, 일부 통계들에선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는 모양새다.

앞서 월드오미터에서는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27일 오후 9시 12분(우리시간 28일 오전 6시 12분)경 누적 확진자(1001만3690명)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로이터와 뉴욕타임스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27일까지 각각 998만4196명 985만2500명으로 집계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대는 전날보다 19만1700여명 늘어난 993만9813명으로 확인했다.

WHO 보고에 따르면, 중부유럽 일광절약시(CEST) 기준 27일 오전 8시 18분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7만9316명 늘어난 965만3048명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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