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내달 '믹서' 서비스 종료... '페이스북 게이밍'과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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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6-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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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내달 22일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믹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2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대신 페이스북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페이스북 게이밍'과 손잡는다. 페이스북 게이밍은 페이스북이 지난 4월 선보인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책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믹서의 월간 활성 시청자들이 경쟁사 대비 뒤처지기 시작했다"며 "믹서 커뮤니티는 페이스북이 보유한 자산과 플랫폼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몇 주 간 믹서 뷰어와 스트리머 등을 페이스북 게이밍으로 넘긴다.

내달 22일부터 믹서 사이트와 앱에 접속하면 페이스북 게이밍으로 전환된다. 믹서에서 수익 창출을 하던 스트리머들은 페이스북의 레벨업 프로그램 자격이 부여된다.

더버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선택에 대해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엑스클라우드' 확대를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페이스북과 협력해 엑스클라우드 서비스를 페이스북 게미밍으로 가져와 시청자가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글로벌 유명 게임 스트리머 '닌자'를 영입했지만 아마존의 트위치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의 경쟁사를 넘어서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림엘리멘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트위치의 게임 스트리밍 시청률 점유율은 61%, 유튜브는 28%이다. 
 

[사진=페이스북 게이밍 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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