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화보]‘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중·일 건강 운명공동체의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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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즈장(魏志江) 중산(中山)대학교 국제관계학원 교수
입력 2020-06-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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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

“한중일 3국의 공동 방역은 전세계 방역의 본보기가 됐고 국제사회에 믿음을 더했다.”

지난달 24일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 3차회의가 진행중이던 때, 인민대회당에서 화상 기자회견이 열렸다. 왕이(王毅)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일본 교도통신사 기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기간 한중일의 협력을 높이 평가했다. 왕 외교부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한중일 3국의 방역 협력 성과, 업무복귀와 생산재개 협력, 지역 협력 수준 제고에 관한 중국의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우호적인 이웃국가인 한중일 3국은 상호 지원과 방역 협력을 아끼지 않았다. 3국 국민은 ‘산천이역, 풍월동천(山川異域, 風月同天, 다른 곳에 있지만 같은 달을 본다)’ ‘도불원인, 인무이국(道不遠人, 人無異國, 도는 사람에게서 멀리 있지 않고, 사람은 나라에 따라 다르지 않다)’의 새 장을 열었다. 한중일 3국은 비상시 상호 협력과 공동 극복의 운명공동체 의식을 충분이 보여줬다.

한중일 3국은 코로나19 공동 대응 과정에서 ‘공동 방역 메커니즘’을 구축해 3국이 공공보건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운명공동체라는 것을 보여줬다. 코로나19가 기본적으로 통제된 상황에서 한중일 3국은 ‘국내 반등 억제, 해외 유입 억제’를 해야 하고, 3국의 방역 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하며, 방역 협력 강화를 통한 한중일 모두의 건강 운명공동체 구축에 보다 힘써야 한다.

첫째, 한중일 3국은 공동 방역 협력 메커니즘을 확대 및 최적화하고 방역 성과를 공고히 하며 방역 협력의 깊이와 넓이를 확대해야 한다. 예를 들어 4월 29일 한중 양국은 공동 방역 협력 메커니즘 2차 화상회의를 갖고 주요 인사들의 입국절차 간소화(패스트 트랙)에 합의했다. 이는 이 지역, 더 나가 전세계 산업사슬, 공급사슬, 물류사슬의 원활한 운영에 도움이 됐다. 한중일 3국은 중한 양국이 이미 형성한 공동 방역 메커니즘을 참고해 3국의 소통을 강화하고 3국의 감염병 상황과 방역 정책을 결합해 3국의 협력 방안을 만들고 조정해 감염병 방역 경험을 전하는 동시에 경제 회복과 발전에 앞장서야 한다.

둘째, 한중일 3국은 다자주의를 지지해 국제기구가 코로나19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지해야 한다. 한중일 3국은 유엔(UN)과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세계 방역 협력에서 리더 역할을 하도록 지지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WHO는 유행성 질병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다자 플랫폼으로 국제사회가 과학과 정확한 통계로 방역 협력을 진행하도록 하는데 대체불가한 역할을 한다. 동시에 한중일도 다자의 틀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G20은 물론 아세안+한중일(10+3) 등 지역 협력 무대에서 다자 및 국제 방역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셋째, 한중일은 보건시스템이 취약한 국가의 대응력 향상을 도와 감염병 방역 및 공공보건 위기에 대응하는 전세계 공공재를 제공하고 전세계 공공위생 안보를 관리해야 한다. 코로나19 등 새로운 전염병 앞에서 자기만 생각할 수는 없다. 전세계적으로 보면 코로나19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개도국, 특히 아프리카 국가는 공공보건 체계가 매우 취약하고 다른 질병도 유행하고 있어 코로나19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것도 전세계 공공보건 관리의 취약점을 노출한 것이다. 아시아, 더 나가 세계에서 힘이 있고 영향력 있는 중요한 국가인 3국은 자신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한중일은 코로나19 방역 협력 과정에서 방역 협력을 적극 진행했고 보건 관리 분야의 운명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다. 이런 의식의 형성이 한중일 건강 운명공동체의 내재적인 동력이 됐으며 동시에 3국의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에 대한 믿음을 강화했다.

* 본 기사는 중국 국무원 산하 중국외문국 인민화보사가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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