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정만기 KAMA 회장은 누구? "車산업 지식생산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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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0-06-1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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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규제 이슈 등 전문지식 생산

  • 건전한 자동차 산업 육성에 일조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 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협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지식 생산'이라고 생각한다. 업계와 정부에서 볼 수 없었던 문제들에 집중해 자동차 생태계 효율성을 높이겠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자동차산업협회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자동차산업의 건전한 육성과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며 국민경제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1988년 설립됐다. 자동차산업의 진흥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면서 관련 정책의 입안에도 협조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1월 '제17대 회장'으로 취임해 약 1년반 동안 협회를 이끌어 오고 있다. 정 회장이 취임 이후 가장 강조하는 것은 양질의 정보를 생산하는 일이다.

그는 "회원사의 입장만 전달하면 독립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없고, 정부가 생산하는 정보만 제공하면 협회는 할 일이 없어진다"며 "자동차 산업 문제와 비전을 고민하고, 업계와 정부에서 볼 수 없는 문제들을 발굴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세계 각국의 환경 규제 이슈 등은 개별 회사가 각각 연구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 협회 차원에서 지식을 산출해 업계와 정부 등에 지원해 전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협회의 주목적이다.

정 회장은 "지식을 생산하려면 '엉터리'여서는 안된다"며 "직원들에게 학문적인 능력을 높이도록 요구하고 있고, 전문지식을 가진 이들을 더 많이 채용하기 위해서도 노력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부품공급업체, 유통과 사후서비스(AS), 학계, 연구기관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한 기업 내에서는 경영자와 근로자, 주주들의 협력이 담보될 때 작동될 수 있는 전형적인 시스템 산업"이라며 "정책적 실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산업에 대한 사실 파악, 조사, 연구기능을 활성화해 업계의 움직임과 애로사항을 한층 더 정확하게 파악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만기 회장 프로필
△서울대 사범대·행정대학원 졸업 △파리 제10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1984년 행정고시 27회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개발과장·산업통상기획관 △2014년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 △2016~2017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2019년 1월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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