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공포지수 껑충...코로나 재유행 공포에 더딘 경제회복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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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6-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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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공포지수로 통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가 11일(현지시간) 1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마켓워치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VIX는 11일 오전 41.37을 가리키면서 50%나 뛰어올랐다. 4월 21~22일 이후 최고치다. 이날 S&P500지수는 5.9% 급락 마감했다.
 

[사진=AP·연합뉴스]


VIX는 CBOE에 상장된 S&P500지수 옵션의 향후 30일간 변동성을 수치화한 지표다. 시장의 투자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서 주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공포지수로 불린다. VIX의 과거 평균은 20이며, 3월 코로나19 유행 공포가 극에 달했을 때는 80 이상으로 치솟기도 했다.

마켓워치는 하루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암울한 경제 전망이 나온 것이 시장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풀이했다. 연준은 10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경제 회복까지 갈 길이 멀다면서 2022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아울러 경제 회복은 코로나19 사태에 달려 있다며 신중론을 강조했다.

콜롬비아스레드니들인베스트먼트의 앤위티 바후구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우리는 주식에 경계심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바이러스 공포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빠른 경제 회복 궤도를 가고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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