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 '특별여행주간'을 처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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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0-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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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코로나19가 촉발한 재난의 시대를 살고 있다. 사상 초유의 감염병 확산으로 위기에 봉착하지 않은 산업이 없지만, 관광산업은 직격탄을 제대로 맞았다.

관광산업 전반이 뇌사상태에 빠지자, 정부는 7월 1일부터 19일까지 '특별여행주간'을 열겠다고 밝혔다. K-방역에 기반한 여행 독려로 내수관광 활성화의 물꼬를 트려는 의지다.

세계 각국도 내수시장 잡기에 한창이다. 일본은 19조원 예산을 들여 고투트래블(Go to travel) 캠페인을 실시하고, 대만도 800억원을 투입해 관광산업 진흥책을 펼친다. 베트남과 프랑스 등도 국내여행 캠페인을 전개한다.

19세기 미국 의대 교수를 지낸 대니얼 드레이크는 여행을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예방약이자 치료제이며 회복제"라고 정의했다.

여행은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공황상태에 빠진 국민을 치유할 치료제다. 국내 관광시장의 내실을 잘 다진다면 코로나19 종식 이후 방한 관광시장 회복에도 한층 속도를 더할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으려는 정부의 관광 활성화 대책이 순탄하게 추진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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