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K뷰티] 포스트 코로나…위생 관심↑

시민이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위생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뷰티업계에 또 다른 성장 원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10일 글로벌 시장 조사 기업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은 4996억 달러 였으며, 올해는 4960억 달러 규모일 것으로 관측된다. 오는 2024년에는 5601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의 구매 패턴도 바뀔 것이라는 설명이다.

홍희정 유로모니터 수석 연구원은 “미세먼지가 글로벌 이슈가 된 최근 몇년 간, ‘안티폴루션’ 클레임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었다. 마찬가지로 코로나19 이후 ‘건강’, ‘면역’, ‘위생’ 등의 기능을 지닌 뷰티 제품이나 원료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글로벌 뷰티 컨설팅 기업인 뷰티스트림즈 또한 화장품 시장의 이러한 변화를 예측했다. 뷰티스트림즈가 지난 3월 '코로나19 위기 이후 무엇이 오나'라는 주제로 진행한 웹 세미나에서 미카엘 놀테 뷰티스트림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위생 인식 변화로 손 소독제 시장의 성장과 화장품 디자인의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위생용품은 뷰티업계의 새로운 매출 창구가 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 3월 손소독제 수출은 전년 대비 604%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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