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덴탈 마스크 생산량 두 배 늘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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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입력 2020-05-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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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주 초·중·고 모두 개학...유치원 포함한 240만명 등교 예정

  • 덴탈 마스크 생산 늘리는 등 논의 결과 6월 시행 차질 없어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정부는 조금이라도 불편을 덜기 위해 얇고 가벼운 덴탈마스크 생산량을 두 배인 백만개까지 늘리고, 수입을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수요일 고3부터 등교수업이 시작돼 이번 주에는 초·중·고가 모두 문을 열고, 유치원생을 포함한 240만여명의 학생들이 등교할 예정"이라며 "고3 학생들의 6배에 달하는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본격화되는 것으로 다행히 아직까지는 학교를 통한 전파가 발견되지 않았고 등교가 중지됐던 인천과 대구의 학교들도 이번 주부터 수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관리하면서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라며 "교육부와 교육청, 각급 학교에서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고, 저도 며칠 전 직접 학교 현장을 찾아 그러한 노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2300만명이 참여하는 선거를 차질 없이 치렀고, 1만여명이 응시한 공무원 시험에서도 아직까지 전파 사례가 없었다"며 "이런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등교수업에서도 세계적인 모범사례를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최근 마스크 생산량이 1월에 비해 두 배가 넘게 늘었고 공적 마스크 재고량도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다"며 "생산량의 80%를 공적 판매처에 공급하도록 한 현재의 마스크 정책도 자연스럽게 변화가 필요하고 국내 수급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일부 여유 물량은 수출이나 국가 간 인도적 지원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사용이 편한 덴탈마스크 생산량을 늘리는 등 논의가 6월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관계 당국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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