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유상증자 우려 현실화…목표주가·투자의견 '하향'" [미래에셋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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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0-05-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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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는 제주항공에 대해 유상증자 우려 현실화를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낮췄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유상증자로 주당 32%의 희석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증자 규모는 1214만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의 46%"라며 "예상 증자금액은 1700억원으로 이 중 678억원은 채무 상환, 1022억원은 운영자금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 외에 올해 말 추가 자금조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80억원이고 월 현금 소진액을 500억원에서 300억~400억원까지 축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2분기 말에 상당부문 소진될 전망"이라며 "현재 업황은 최악의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현재와 같은 여행 제한이 지속될 경우 올해 말까지 추가 자금 필요성이 재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관전 포인트는 업황 회복 외에도 이스타항공 인수 시 나타날 추가 부담, 증자 흥행과 이후 정부의 추가 지원 여부"라며 "업황과 실적 전망을 감안할 때 실권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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