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학생들 여름에 마스크 쓰기 어려워…새 지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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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20-05-2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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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하는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여름철 더위로 학생들이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기 어려운 상황을 대비해 새로운 지침을 만들어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날씨가 더워지고 교내에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상시적인 마스크 착용이 어렵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라는 장소적 특성과 연령별 특성을 감안해서 학생들과 교사들이 쉽게 이해하고 지킬 수 있는 마스크사용지침을 만들어 조속히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학생들은 식사할 때를 제외하고 학내에서 늘 마스크를 써야 한다. 그러나 여름이 되면 마스크를 쓸 때 더 답답해지는 등의 불편함이 커질 것을 우려해 당국은 새 지침을 배포할 계획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학생들이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가까운 거리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면서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앞으로도 친구들을 더 오래,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방법임을 명심하고 교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또 “학생들은 감염 예방을 위해 PC방, 노래연습장 등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당분간 자제해달라”며 “교직원도 클럽, 주점, 노래방, PC방 등 시설 방문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20일 고3 등교 수업 첫날 2363개 고등학교 가운데 2277개 고등학교에서 정상적인 등교와 수업을 진행했다. 오는 27일부터 고2 이하 등교 수업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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