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인형 56%, 유해물질 최대 321배 초과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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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5-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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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소비자원, 온라인 오픈마켓 유통 인형 완구 안전성 조사

[표=한국소비자원]

시중에 유통되는 장난감 인형 16개 제품 중 9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최대 321배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유통되고 있는 사람 모양의 인형 완구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9개 제품(56.3%)이 안전기준에 부적합했다"고 3일 밝혔다.

조사대상 16개 제품 중 9개 제품에서 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 DBP)가 0.8~32.1% 검출돼 안전기준(총합 0.1%)을 8~321배 초과했다.

특히 1개 제품에서는 인체발암물질인 카드뮴이 127mg/kg 검출돼 안전기준(75mg/kg)을 1.7배 넘어섰다.

또 4개 제품이 제조연월 등 한글표시사항의 일부 또는 전부를 누락해 표시기준에 부적합했다.

안전확인 대상 어린이제품인 완구는 유통 시 제품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안전확인표시를 해야 하나 2개 제품은 안전확인표시가 없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유통차단을 위해 통신판매중개업자 정례협의체를 통해 동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를 요청했다.

또 안전·표시 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수입·판매한 사업자에게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국가기술표준원에 합성수지 재질의 사람 모양 인형 완구에 대한 안전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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