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혈병소아암 환아에 ‘심심(心心)키트’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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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0-04-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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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아의 생일과 골수 이식기념일 맞춰 선물세트 발송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직원들이 농심 심심키트를 포장하고 있다. [사진=농심]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의 생일과 골수 이식기념일에 특별한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농심은 5월부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환아 가정에 축하 선물세트를 보내는 '심심( 心心) 키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농심 심심키트는 백혈병소아암으로 투병하고 있는 환아의 생일과 제2의 생일이라 불리는 골수 이식기념일에 맞춰 전달된다.

농심은 환아의 나이와 성별, 개인적 취향을 고려해 장난감, 도서, 생필품 등 다양한 선물을 구성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치료비 지원을 받고 있는 전국 120여명의 환아들이다.

농심 관계자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가장 의미 있는 날을 특별하게 축하해 줄 수 있는 개인맞춤형 선물 증정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농심이 전하는 선물로 완치되는 그날까지 굳은 용기를 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농심은 백혈병소아암 치료 중 사망한 환아의 가정에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슬픔치유와 건강한 사회복귀를 돕는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농심은 백혈병소아암으로 사별한 부모들로 구성된 멘토단을 통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기 위한 교육활동 등을 펼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사회적 지원이 대부분 치료 중인 환아에게 집중돼 있지만, 누구보다 상처가 크고 보듬어줘야 할 대상은 소중한 가족을 떠나보낸 이들”이라며 “농심은 투병부터 완치, 사별까지 백혈병소아암을 겪으며 일어날 수 있는 모든 과정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내밀 것”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2018년부터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백산수를 보내주는 등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환아들은 면역력이 약해져 물을 끓여 마시거나 생수를 사서 마셔야 한다. 농심은 환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마음 놓고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백산수 지원을 시작했다. 현재 환아 300가정이 매달 백산수를 지원받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환아들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임직원 마스크 기부 캠페인을 펼쳐 소아용 마스크 2100여장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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