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전직원 15일 무급휴직 연장...자구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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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4-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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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전 직원 무급휴직 기간을 무기한 연장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한 추가 자구안을 내놨다.

19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사업량이 정상화할 때까지 매달 전 직원이 최소 15일 이상의 무급 휴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캐빈(객실)승무원, 국내 공항지점 근무자를 대상으로 5월 이후 2개월 단위로 유급 휴직 신청을 받는 등 생존을 위한 강도 높은 자구안을 지속하기로 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월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모든 임원의 일괄 사표 제출, 임원·조직장의 급여 반납(사장 40%, 임원 30%, 조직장 20%) 등의 조치를 했다. 지난달에는 이를 더 확대해 사장 100%, 임원 50%, 조직장 30%의 급여를 반납했다.

이와 함께 매출 만회를 위해 지난달부터 여객 전세기 공급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지난 17일과 18일에는 인천∼베트남 번돈 구간에 특별 전세기를 띄워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를 수송했다. 앞서 3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소속 엔지니어를 베트남 현지로 수송하는 특별 전세기를 3차례 운항한 바 있다. 또 3월 19일에는 정부와 긴급수송작전을 통해 이란 재외국민 80명을 국내로 수송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향후에도 국내 기업의 인력 수송을 위한 특별 전세기를 지속 편성해 경제 교류의 가교 역할을 이어나가고, 실적 만회 효과도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공항에 서 있는 항공기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중(重)정비 일정을 앞당겨 16.7%에 이르는 중정비 작업을 조기 수행해 코로나19 종식 이후 안전을 확보하고 영업력 복원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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