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스 영웅' 중난산 "중국, 한국의 방역 조치 배워야"

최예지 기자입력 : 2020-04-10 17:47
'사스 영웅' 중난산-이종구 서울대 교수 코로나19 화상회의

[사진=중국중앙(CC)TV 캡처]

중국의 ‘사스 영웅’으로 불리는 중난산(鐘南山) 중국 공정원사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를 높이 평가했다. 

10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海外網)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 원사와 국내 감염병 최고 권위자이자 전 질병관리본부장이었던 이종구 서울대 의대 교수가 중국중앙(CC)TV 생방송에 출연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한·중 간 분야별 경험을 온라인으로 공유했다. 

중 원사는 이날 한국의 방역 조치를 본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중 원사는 한국은 적극적인 확진자 동선 확인, 전수조사, 검사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면서 이 부분은 중국보다 잘하고 있고, 중국이 배울 점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자국의 방역·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 의지도 밝혔다.

이어 중국의 방역 상황도 설명했다. 후베이성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발했을 당시 중국 정부는 발 빠르게 대응했다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했음에도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우한을 봉쇄하는 등 강력한 방역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중 원사는 "중국은 전 세계에 실시간 코로나19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밀접접촉자들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통제 시기와 관련해 모든 나라가 공격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기에 향후 4주 안에 코로나19가 통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이날 "지난 3개월 힘든 나날을 보냈다"며 "중·한 양국은 상부상조하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노력 아래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진정되고 있고, 한국도 매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명대 이하로 떨어진 지 5~6일이 지났다며 "중·한 양국의 코로나19 방역 업무는 성공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화상회의는 싱하이밍 대사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이날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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